• 4개월 전
갈수록 팬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프로당구 투어가 오는 일요일 시즌을 시작합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과 당구 4대 천왕 산체스, 그리고 16살의 당구 신동이 한자리에 모여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르며 누적 상금 8억 2천만 원을 돌파한 조재호 선수는 처음으로 상금 10억 원을 넘어서는 것, 그리고 시즌 첫 우승을 빨리 이루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조재호 : 포기하지 않고 역전해서 이겨내는, 그런 평가를 받는,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열심히 치는 그런 선수로 남고 싶습니다.]

PBA 투어에 와 이름값을 하지 못했던 '4대천왕' 산체스는 30년 당구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해였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습니다.

1년의 적응기를 마친 만큼 올해는 제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체스 : 제가 지난 시즌보다 좋아진 것은 경험일 것입니다. 수년 동안 쳐왔던 것과는 다른 테이블, 공, 경기 방식에 적응하느라 지난해에는 초보자처럼 경기한 것 같습니다.]

여자 투어 양대산맥으로 똑같이 7번씩 우승한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는 올해도 선의의 라이벌 대결을 약속했습니다.

[스롱 피아비 : (김가영) 언니랑 둘이 멋진 여정,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가영 : 포켓볼이든 3쿠션이든 김가영이라는 이야기가 늘 듣기 좋은 것 같습니다.]

16살의 나이로 1부 투어에 입문한 당구천재 김영원은 1차전 통과와 투어 잔류가 목표라고 이야기했지만 꿈은 당차 보였습니다.

[김영원 : 저는 일단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멘털이 쉽게 흔들릴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팬분들에게 저는 흔들리지 않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PBA 투어는 오는 일요일 첫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모두 10개 투어의 대장정을 치르는데 8월에는 오픈 대회 방식으로 베트남에서도 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촬영기자:이현오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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