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명품백 의혹’ 조사 종결 하루 뒤…“검찰은 검찰대로”

  • 지난달


[앵커]
한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어제 권익위가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자체 종결했는데요.

민주당에선 검찰 수사의 가이드라인을 준 것 아니냔 비판이 나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 검찰은 검찰대로 차질없이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조사를 종결한지 하루 만에 이원석 검찰총장이 입을 열었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검찰은 검찰 차원에서 수사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입니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의 배우자 제재 규정이 없다며 종결했지만 검찰 수사는 이와 무관하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수사에는 참고하겠지만 권익위 결정에 구속력은 없다는 겁니다.

이 총장은 김 여사에 대한 대면 조사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품백과 도이치모터스 동시 수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상황에 따라 협의해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건희 여사 소환을 놓고 용산 대통령실과의 갈등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다른 고려 없이 증거대로 그리고 법리대로만 한다면 그러한 일은 없으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해 초 김 여사 수사를 둘러싼 이견으로 서울중앙지검장 교체설이 불거지면서 대통령실과 마찰을 빚었고 지난달엔 전담수사팀을 꾸린지 열흘 만에 인사 패싱을 당하며 수사 지휘라인이 물갈이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 소환 시기와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변은민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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