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간으로 내일(13일)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논의한 정책금리를 발표합니다.
여기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부양책으로 재정 확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했고, 연방준비제도는 이를 잡기 위해 사실상 제로금리 기조를 버리고 3년여 만에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기준금리 상단이 5.5%까지 인상된 뒤 지난달까지 6연속 동결됐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수준이 여전하다는 이유 때문이었죠.
조심스러운 미국과는 달리 캐나다와 유럽연합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개선됐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캐나다은행은 지난 5일 기준금리를 4.75%로 0.25%포인트 인하했고요,
바로 이튿날, 유럽연합을 총괄하는 유럽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4.25%로 역시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은행 창립 74주년 기념식에서 지금의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기준금리를 점차 올린 뒤 지난해 1월부터는 3.5%로 동결해왔는데요.
역대 최대 수준인 미국과의 2% 금리 차를 무리해서 더 벌리지 않겠다는 뜻을 또 한 번 밝힌 겁니다.
이 때문에 미국의 기준금리 첫 인하가 언제쯤이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내일 98%의 확률로 금리 동결을 확신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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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부양책으로 재정 확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했고, 연방준비제도는 이를 잡기 위해 사실상 제로금리 기조를 버리고 3년여 만에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기준금리 상단이 5.5%까지 인상된 뒤 지난달까지 6연속 동결됐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수준이 여전하다는 이유 때문이었죠.
조심스러운 미국과는 달리 캐나다와 유럽연합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개선됐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캐나다은행은 지난 5일 기준금리를 4.75%로 0.25%포인트 인하했고요,
바로 이튿날, 유럽연합을 총괄하는 유럽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4.25%로 역시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은행 창립 74주년 기념식에서 지금의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기준금리를 점차 올린 뒤 지난해 1월부터는 3.5%로 동결해왔는데요.
역대 최대 수준인 미국과의 2% 금리 차를 무리해서 더 벌리지 않겠다는 뜻을 또 한 번 밝힌 겁니다.
이 때문에 미국의 기준금리 첫 인하가 언제쯤이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내일 98%의 확률로 금리 동결을 확신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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