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금가고, 무너지고’…소방, 시설물 안전점검
전북 시설물 피해 300건 달해…국가유산 손상
행정안전부 장관·전북지사, 피해 주민 위로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4.8의 강진으로 주택과 학교는 물론 국가 문화유산까지 수백 건의 피해가 집계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혹시 모를 여진 불안감 속에 일상 복귀를 위한 경제적·심리적 지원을 정부에 호소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진이 지나간 자리.

예전처럼 생활해도 되는 건지, 소방당국의 현장 조사가 한창입니다.

이 집은 지붕에서 내려온 금이 창틀 안쪽까지 깊숙하게 나 버렸습니다.

"위험하겠네요, 여기 계시면 안 될 것 같아요. 앞쪽에는."

여전히 지진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주민들은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보려고 집 밖에 모였습니다.

[손경숙 / 전북 부안군 의복리 : 불안하고 다리가 떨려서 어제 살지를 못했거든요. 오늘은 조금 후련하고, 안정되는 것 같아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 집계된 지진 피해 상황은 여기저기서 수백 곳이나 됐습니다.

전북 전역의 주택과 학교, 공공시설에서 허물어지고 깨진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내소사와 개암사 등 국가유산도 곳곳이 손상됐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안전을 잘 점검하고, 안전한 경우에만 거주하실 수 있게 할 테니까 너무 걱정 마시고요.]

[김관영 / 전북자치도지사 : 점검을 다 해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어머니한테 말씀드릴게요.]

주민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이성노 / 전북 부안군 의복리 : (재난은) 가난한 사람에게만 오는 것 같아요. 정신적으로 모든 것을 잊고 편안히 잠잘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정부는 시설물 위험도 평가를 빠르게 마친 뒤 다가오는 장마철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서둘러 복구에 나설 방침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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