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앞둔 중국 항공기서 '햄스터'…1시간 지연 운항

  • 2개월 전
이륙 앞둔 중국 항공기서 '햄스터'…1시간 지연 운항

중국의 한 항공편이 햄스터를 숨긴 채 탑승한 승객 탓에 1시간 이상 지연 운항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중국 동방항공 MU5599편은 지난 10일 오후 9시 25분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산둥성 지난으로 이륙할 예정이었지만 오후 10시 33분에야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한 승객이 몰래 반입한 애완용 햄스터가 기내에서 사라지면서 승무원들과 승객들이 햄스터 '추격전'을 벌여야 했기 때문입니다.

승무원들은 우선 좌석 밑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고, 결국 모든 승객들이 내리고 기내를 뒤진 후 1시간여 만에 햄스터를 찾았습니다.

이 승객은 34세 여성으로, 대중교통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로 공항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중국 #동방항공 #기내 #햄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