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넘게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수립 방안을 논의하는 정상회의가 막을 올렸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역사가 만들어질 거라고 자신했지만,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와 러시아의 우방인 중국이 불참해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50여 개국 정상급 인사가 스위스 뷔르겐슈톡에 모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열린 평화 정상회의입니다.
모두 100개 나라와 국제기구가 대표를 파견한 이번 회의에서 국제적 지지를 모아 러시아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게 우크라이나의 구상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오늘 정상회의에서 합의되는 모든 내용이 평화 구축 과정에 포함될 것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애써 결연한 의지를 다졌지만, 이번 정상회의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신 오긴 했지만, 우크라이나로서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불참이 뼈아픕니다.
교전 상대인 러시아가 참여하지 않은 데다 러시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이 빠진 것도 성과를 기대하기 힘든 이유입니다.
참가국을 늘리려다 보니 이번 회의에서는 식량 안보, 전쟁 포로 석방 등 비교적 무난한 내용만 다루게 됐습니다.
러시아군 철수, 평화조약 체결 등 실질적인 항목은 테이블에 올리지도 못했습니다.
전날 우크라이나의 4개 지역 포기 등 독자적인 종전 조건을 내놨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회의의 의미를 깎아내렸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지난 14일) : 스위스 회의 주최자의 제안은 사람들의 관심을 돌려 우크라이나 위기의 원인과 결과를 뒤바꾸고 논의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려는 술책에 불과합니다.]
정상회의는 이틀 동안 진행된 뒤 최종 선언문을 발표하고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도 초청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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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역사가 만들어질 거라고 자신했지만,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와 러시아의 우방인 중국이 불참해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50여 개국 정상급 인사가 스위스 뷔르겐슈톡에 모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열린 평화 정상회의입니다.
모두 100개 나라와 국제기구가 대표를 파견한 이번 회의에서 국제적 지지를 모아 러시아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게 우크라이나의 구상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오늘 정상회의에서 합의되는 모든 내용이 평화 구축 과정에 포함될 것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애써 결연한 의지를 다졌지만, 이번 정상회의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신 오긴 했지만, 우크라이나로서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불참이 뼈아픕니다.
교전 상대인 러시아가 참여하지 않은 데다 러시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이 빠진 것도 성과를 기대하기 힘든 이유입니다.
참가국을 늘리려다 보니 이번 회의에서는 식량 안보, 전쟁 포로 석방 등 비교적 무난한 내용만 다루게 됐습니다.
러시아군 철수, 평화조약 체결 등 실질적인 항목은 테이블에 올리지도 못했습니다.
전날 우크라이나의 4개 지역 포기 등 독자적인 종전 조건을 내놨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회의의 의미를 깎아내렸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지난 14일) : 스위스 회의 주최자의 제안은 사람들의 관심을 돌려 우크라이나 위기의 원인과 결과를 뒤바꾸고 논의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려는 술책에 불과합니다.]
정상회의는 이틀 동안 진행된 뒤 최종 선언문을 발표하고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도 초청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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