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기간에 한중 외교·국방 당국은 서울에서 회동합니다.
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중 양국이 안보 문제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중 양국이 이번 주 서울에서 외교안보 전략대화를 개최합니다.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이 협의체는 2013년과 2015년 국장급으로 개최됐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차관급으로 격상됐습니다.
공교롭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예상되는 주간에 열리게 돼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무엇보다 상호 이해 증진이라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핵 문제나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서는 간극을 좁히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동규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중국은 북러 군사밀착에 대해 중국과는 상관없다는 태도로 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요, 저희 입장에서는 북러 밀착이 한미일 안보협력이나 한미동맹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부각시켜야 중국의 역할을 유도할 수 있지 않을까….]
미중 갈등 속에 있는 중국은 북한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이상기류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선언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거론되자 크게 반발했고, 북중러 연대와 거리를 두려는 중국의 태도에도 불만을 표출해 왔습니다.
반면 중국은 우리와는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런 미묘한 역학관계가 이번 논의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가 관심입니다.
한국과 중국, 북한과 러시아가 외교 접촉을 통해 서로를 견제하고 자극하는 메시지가 나올지, 안보 문제를 둘러싼 외교전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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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중 양국이 안보 문제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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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이 이번 주 서울에서 외교안보 전략대화를 개최합니다.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이 협의체는 2013년과 2015년 국장급으로 개최됐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차관급으로 격상됐습니다.
공교롭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예상되는 주간에 열리게 돼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무엇보다 상호 이해 증진이라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핵 문제나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서는 간극을 좁히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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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속에 있는 중국은 북한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이상기류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선언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거론되자 크게 반발했고, 북중러 연대와 거리를 두려는 중국의 태도에도 불만을 표출해 왔습니다.
반면 중국은 우리와는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런 미묘한 역학관계가 이번 논의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가 관심입니다.
한국과 중국, 북한과 러시아가 외교 접촉을 통해 서로를 견제하고 자극하는 메시지가 나올지, 안보 문제를 둘러싼 외교전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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