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총기규제 외침에도…미 주말 총격 사건으로 얼룩

  • 2개월 전
바이든 총기규제 외침에도…미 주말 총격 사건으로 얼룩

[앵커]

지난 주말 미국 곳곳은 총격 사건으로 얼룩졌습니다.

물놀이장에서 또 파티 현장에서 주말을 즐기던 무고한 이들이 난데없는 총격에 죽거나 다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총기규제를 외친 지 불과 며칠 만에 벌어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떤 조치도 총기 범행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와 여러분의 노력이 함께한다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맞은 첫 주말.

한가로운 토요일 오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교외 물놀이장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차량에서 내린 총격범이 반자동 권총으로 총격을 가해 어린이 두 명을 포함해 9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40대 백인 남성으로, 정신 병력이 있었고 범행 이후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용의자는 여러번 재장전해 28차례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권총과 단창을 회수했습니다."

토요일 밤, 텍사스주에선 노예 해방을 기념하는 축제 도중 말다툼이 벌어지며 총격 사건으로 이어졌습니다.

두 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는데, 숨진 두 사람은 말다툼과는 무관한 인물로, 축제를 즐기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두 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용의자는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현재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한 공원에서도 주말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섯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매사추세츠주에서도 젊은이들이 파티를 벌이던 중 총격이 벌어지며 10대~20대 청소년 10여명이 다쳤는데, 범인의 행방은 찾지 못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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