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을 두고 인천과 제주, 경주시가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후보 도시 현장 실사에 이어 각 자치단체장 설명회까지 마친 만큼 선정위원회의 최종 결정만 남았습니다.

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지역 경제 협력체 APEC 정상회의.

내년에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입니다.

이를 위해 준비기획단이 꾸려져 본격 활동에 들어갔고, 개최 도시 선정이 남았습니다.

경주와 제주, 인천이 후보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현장 실사에 이어 지난 7일 지자체장들의 발표까지, 사전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 또한 그간 개최 도시선정위원회 논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평가하여 최종 개최 도시의 선정 건의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입니다.]

선정 기준은 네 가지로, 유치 목적과 기본 계획, 국제회의를 감당할 여건, 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입니다.

추상적인 조건보다 회의장과 숙소 등 물리적 여건이 결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정상들이 타고 올 전용기를 감당할 공항과 주기장.

50여 기가 예상되는 만큼, 경주와 제주가 제시한 김해와 제주공항에 비해 인천공항이 넉넉하다는 평가입니다.

정상들과 대표단이 묵을 숙소도 관건입니다.

이른바 프레지덴셜 스위트 급을 보유한 호텔이 얼마나 있는지도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회의장 역시 정상회의와 각료회의를 동시에 치러야 해서 규모가 중요한 잣대입니다.

내년 11월까지 1년여 남짓한 기간에 추가로 건립할 시간이 없어, 기존 시설을 이용해야 합니다.

인천의 송도컨벤시아가 2만 5천㎡로 넉넉하고 제주와 경주가 각각 9천과 5천㎡입니다.

제주와 경주는 주변 회의장을 연계하는 만큼 문제없다는 주장입니다.

최소 7백 명이 참석하는 만찬장도 변수입니다.

경주는 월정교를, 제주는 여미지식물원, 인천은 내항의 상상플랫폼을 내세웠습니다.

[류윤기 /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 : 식사도 하지만 공연장, 공연·무용 이런 것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인천에서는 최적의 공간인 상상플랫폼을, 개조해서 사용하는 여기를 제안하게 된 겁니다.]

무엇보다, 지난해 새만금에서 열린 잼버리 대회처럼 잡음이 생기는 ... (중략)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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