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콘텐츠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K-콘텐츠를 국가전략산업으로 키우고, 이를 통해 경제적 가치도 창출한단 계획입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K팝과 영화, 웹툰, 게임 등 K-콘텐츠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출 품목이 됐습니다.

지난 2022년 K-콘텐츠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인 132억4천 달러를 기록했는데,

2차 전지와 전기차 등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흐름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27년까지 '콘텐츠 4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이제 콘텐츠산업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적 전략과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정부는 먼저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이 모여 콘텐츠 생산과 유통, 소비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한단 계획입니다.

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를 K팝 행사 등과 묶어 확대 개편하고,

세계 웹툰 축제와 K-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도 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기술에 대한 투자도 강화합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암표 근절, 공연장 안전사고 예측 등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 지원은 물론, 딥페이크 인지, 불법콘텐츠 자동식별 같은 AI를 활용한 저작권 보호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의 자금난 해결을 돕고자 2027년까지 정책펀드 확대와

대출이자 지원 등 총 5조 원대 정책금융도 공급됩니다.

게임과 웹툰, 영화와 음악 등 주요 K-콘텐츠의 경제적 가치를 키우기 위한 집중 지원 방안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전병극 /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 영화시장 산업화를 통해 제2의 '기생충'을 발굴하겠습니다. 역량 있는 중소기획사를 대상으로 뮤지션 육성 사이클 전반을 지원해 제2의 BTS를 발굴하겠습니다.]

오는 2027년 콘텐츠 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3조 3,5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매출 2백조 원, 수출액 250억 달러 달성과 관련 일자리 74만 개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정철우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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