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휴진 사흘째...일부 환자들 '헛걸음' / YTN

  • 2개월 전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 지 벌써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은 안갯속인 상황입니다.

의협은 오늘 저녁에 교수단체와 회의를 열고 향후 대정부 투쟁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 보이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오후가 되자 병원에는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외래 진료의 경우 사전에 일정을 조정해서 현장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이 크진 않지만, 종종 검사 일정 등이 밀린 환자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서울대 병원에 3개월째 입원하고 있는 환자는 불안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임종민 / 서울 수유동 : 파업한다고 해서 저희가 뭐 어쩔 수 없는 것 아닙니까. 파업하면 파업하는 대로 따라가야 하는 입장이죠. 제가 힘이 없잖아요. 정부 방침, 의사들 방침에 따라갈 수밖에 없는 거죠.]

서울대병원은 그제(17일)부터 사흘째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서울대 교수 전체 9백여 명 가운데 절반이 넘게 이번 주 휴진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병원 측은 일부 진료가 축소돼도 완전히 문을 닫은 진료 과목은 없다며, 대규모 혼란은 없다고 설명했지만, 현장에서 차질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정부 집계 결과 서울대병원 외래 진료 예약자는 1주 전에 비해 27% 수술은 23%가량 감소했는데요,

관련해 피해 신고도 4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대병원 외에도 의협은 어제 하루 집단 휴진을 벌였는데요,

아산병원의 경우 전신마취수술 건수가 일주일 전보다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졌고,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외래 진료가 40%가량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형병원 외에도, 어제 휴진에 동참한 개원의도 정부 집계 결과 14.9%로 나타났는데요,

지자체에 신고한 수치보다는 많았지만, 의사협회가 추산한 휴진 동참률 50%와는 큰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휴진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는 건데요, 서울대병원 말고 다른 병원들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의협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서울대에 이어 ... (중략)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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