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침략당하면 상호 지원"...김정은 "동맹 격상" / YTN

  • 2개월 전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열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북러가 침략당하면 상호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주목됩니다.

관련 내용,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대근 기자!

북러 정상이 합의한 내용, 전해 주시죠.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확대, 단독 회담을 가진 뒤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회담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이 협정에 북러가 침략당할 경우에 상호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2000년도에 체결한 북러 조약에는 '침략위험이 조성되거나 평화와 안전에 위협을 주는 정황이 조성돼 협의와 상호 협력할 필요가 있으면 지체없이 서로 접촉한다'고 돼 있습니다.

이걸 유사시에 자동 군사 개입하는 수준으로 바꾸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회담 결과, '상호 지원한다'는 내용이 들어갔습니다.

양국이 국가 간 관계에서 최고 수준인 동맹이 아닌 만큼 참전보다는 무기 지원 등 간접적 지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 당국자가 설명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양국이 새 협정 안에서 군사 분야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 기술 협력을 진전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따라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전쟁 무기를 지원하고, 그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 성능 개선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북러 간 철도 교통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해 앞으로 양측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회담 결과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대단히 만족한다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조약이 탄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은 동맹 관계라는 새로운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동맹 관계는 아니지만 그 정도로 양국 관계가 격상됐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양국의 동맹 관계는 북러 관계 발전의 분수령 될 것이라며

동맹 관계 발전을 위해 언제나 조약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 조약은 지배와 패권 없는 세계 창설을 가속화하는 추동력이 될 거라며 앞으로 의무 이행에 어떤 주저와 흔...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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