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10] 올해도 나타난 '러브버그'...더 빨라지고, 더 많아졌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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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석좌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임예진 기자 리포트 통해서 전해 드렸는데요. 러브버그가 들으신 것처럼 올해는 더 일찍 나타났고 활동영역도 넓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전문가 연결해서 러브버그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이동규 석좌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동규]
안녕하십니까?


저도 오늘 출근길에 러브버그를 만났는데 올해는 열흘 정도 더 일찍 등장했더라고요. 왜 그런 겁니까?

[이동규]
곤충은 자체 체온이 없기 때문에 외부 온도에 따라 체온이 같이 올라가죠. 그래서 기온이 올라가면 체온도 따라서 올라갑니다. 그러면 걔네들이 대사작용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성장 속도가 빨라지죠. 그런 원인이 이번에 좀 더 빨리 등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활동영역도 더 넓어진 것 같습니다. 올해는 왜 활동영역이 이렇게 넓어졌나 궁금해하는 분들 많거든요. 왜 그런 겁니까?

[이동규]
작년, 재작년에 러브버그가 많이 발생했는데 걔네들이 산란하는 장소가 숲속, 산속에 유기물이 많은, 그러니까 낙엽충이 많이 있는 데다 산란하기 때문에 성충들이 퍼져가면서 산란을 한 것이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고요. 또한 살충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천적들이 많이 죽습니다. 천적들이 얘네들을 처리하는 양이 상당히 많은데 사마귀라든가 거미 같은 것들이 많이 죽게 되면 많이 퍼지게 됩니다. 그래서 개체수가 늘고 다른 지역까지 많이 발생되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그런데 러브버그가 주로 수도권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더라고요. 왜 수도권 일대에서 많이 나타나는 겁니까?

[이동규]
그건 지역적인 특성을 볼 수 있어요. 다른 나라도 보면 특정 지역에서만 많이 발생되는데 특별히 러브버그가 처음 많이 발생됐던 곳이 은평구였었죠. 그런데 그쪽에 많이 벌목을 하고 또 유기물이 많이 있고 퇴적돼 있기 때문에 거기서 많이 발생한 데다가 그전에 대벌레가 많이 발생해서 거기에 살충제를 많이 살포했었습니다. 그래서 그쪽에 천적들이 많이 죽고. 그래서 많이 발생됐기 때문에 그것이 근거가 돼서 다른 지역까지 연결된 것으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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