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숏폼’ 트렌드 속 12분 59초·천 원 영화 등장
영화관에서 보는 맛 살리는 특화관도 늘어
영화 외 다른 콘텐츠 스크린 보기도 대세


이번 주 손석구 주연의 10분짜리 천원 영화가 정식 개봉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마지막회를 배우들과 같이 영화관에서 본 상영회도 화제가 됐죠.

영화관의 다양한 시도를 김승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상영 시간 12분 59초.

티켓 값은 단돈 천 원.

유일하게 나오는 사람은 배우 손석구.

콘텐츠 업계 대세가 된 '숏폼'에 발맞춰 극장에서도 빠르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관객과 만났습니다.

[손석구 / 영화배우 : 새로운 형태의 경험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나와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행위 자체가 좀 더 다양해지면 재밌지 않을까…]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을 극대화한 상영관이 늘어나는 것도 요즘 추세입니다.

음향 특화관 등으로 영화관에서 보는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 차별화되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화면, 음향, 좌석을 특화한 특별관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신영 / 롯데시네마 커뮤니케이션 팀장 : 화려한 액션 장면, 자동차 추격 장면 그리고 전투 장면이 강조된 블록버스터 영화를 충분히 더 현장감 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영화 아닌 다른 콘텐츠를 스크린으로 보는 것도 대세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최근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마지막회를 배우들과 함께 보는 이벤트 예매로 영화관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변우석 /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주연 : (울지마 울지마) 한 마디도 안 했는데 왜 눈물이 나죠? '선재 업고 튀어'에서…]

높은 층높이를 활용해 클리이밍 장소로 아예 상영관을 개조한 곳도 눈에 띕니다.

이처럼 콘텐츠·공간 다변화를 꾀하는 건 팬데믹을 거치고 OTT 공세가 이어지면서 극장가에 빨간 불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천만 영화가 잇따라 나오며 극장가에 훈풍이 불었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있기 전 매출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적으로 영화관이 단순한 상영관 넘어 복합 문화 체험 공간으로 가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영화관의 다양한 변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촬영기자 원...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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