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더이상 선 없어"…우크라 무기지원 카드로 러 압박

  • 2개월 전
대통령실 "더이상 선 없어"…우크라 무기지원 카드로 러 압박

[앵커]

대통령실은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하며 군사 협력을 강화한 걸 두고 연일 경고장을 날리고 있습니다.

다만 러시아에 여전히 한러 관계 복원에 대한 의지가 있다며, 앞으로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재검토 방침을 재차 거론하며 러시아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러시아 측 하기 나름이다…(러시아가) 고도의 정밀무기를 북한에 준다? 그럼 우리가 더이상 어떤 선이 있겠습니까?"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비살상 무기의 규모와 종류를 늘리거나, 경우에 따라 살상 무기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강수를 띄운 겁니다.

북러 군사 협력이 강화되는 한편 한러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

대통령실은 "러시아가 조금씩 레드라인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한러 관계가 경색됐다는 평가에는 거리를 두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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