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원·윤 만나고 한동훈 거절...野도 선거체제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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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경쟁 구도가 4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오늘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면담 불발 사실을 놓고 입씨름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준비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장을 임명하며 본격 선거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한동훈-홍준표, 두 여권 인사의 신경전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애초 오늘까지 의원실과 사무실 당직자 인사에 주력하고 내일부터는 영남지역을 돈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다만,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면담은 따로 없을 전망인데요.

홍 시장이 한 전 위원장의 면담 요청을 거절한 겁니다.

한 전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밝혔고, 홍 시장은 만나기 싫어서 거절했다며, 당내 일부 의원들이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하는 것을 두고도 총선 패배 주범에게 줄 서는 행태들이 참 가관이라고도 맹비난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 특별한 입장은 없습니다. 본인이 만나기 싫다고 하시니 제가 뵙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홍준표 / 대구시장 : 쫄딱 망했잖아. 그래 해놓고 또 하겠다? 나간 지 며칠 됐어요. 또 하겠다? 그걸 찍어주는 사람 오히려 이상하지?]

한 전 위원장을 저격하는 홍 시장의 비판 발언이 하루 이틀은 아니지만,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비판 수위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홍 시장은 앞서 나경원, 윤상현 의원에 이어 오늘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출마해줘서 고맙다'고 덕담을 전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이 나경원 의원과 힘을 합쳐서 가라고 했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무엇이든 열려있다고 답했습니다.

당내 한 전 비대위원장을 지지하는 의원이 30여 명이라는 일각의 얘기에는 사실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 전 국토교통부 장관 : 왜 그런 언론 플레이가 나오는지 저는 참 의아하게 생각하고요. 우리 쪽이 강하다고 흘리는 그런 거와 전혀 다른 결과로 아마 깜짝 놀라실 일이 곧….]

이런 가운데, 나경원 의원은 오늘 경남과 부산지역을 찾아 도지사와 시장, 도의원을 만나는 등 이른바 당심 잡기에 나섭니다.

어제 '자체 핵무장론'을 띄운 나 의원은 오늘...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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