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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트랜스크립트
00:00:00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00:00:30아
00:00:36아
00:00:41으
00:00:50으
00:00:55으
00:01:00한편, 어느 날
00:01:04런웨이의 새로운 시작은?
00:01:06우리가 탈거야?
00:01:09런웨이의 새로운 시작은?
00:01:12런웨이의 새로운 시작은?
00:01:15범상치 않은 출발
00:01:17역할을 했어?
00:01:18역할을 했어?
00:01:19역할을 했어?
00:01:20역할을 했어?
00:01:21런웨이의 새로운 시작은?
00:01:231,2,3
00:01:24런웨이의 새로운 시작은?
00:01:27오늘 그 선택 전까지 나쁜 기료는 아니었다고 생각했거든요.
00:01:35집으로 옮기는 거 아니야, 이 정도면?
00:01:37집으로 옮기는 거지.
00:01:38집으로 옮기는 거.
00:01:39잠시만, 잠시만.
00:01:42일단 저만 느낀지는 모르겠는데
00:01:44저는 창균이 형이랑 되게 어색했었어요.
00:01:47집 잘 꾸몄네.
00:01:49밑에 층에서 저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00:01:52깔끔하게.
00:01:54뭔가 손가락 뒤집듯이 팍팍 긁어버렸잖아.
00:01:57너무 상처돼, 그거.
00:02:00창민이가 굳이 나를 왜 뽑았을까라는 생각이랑
00:02:04전화를 했던 사람이라서
00:02:06살짝 어색한 것도 있고
00:02:10좋기는 해요, 근데. 진짜 좋아요.
00:02:15심란해져서 진짜 짜증났어.
00:02:19뭐?
00:02:20귀신이.
00:02:51전에는 아무래도 선율이는 나이도 똑같고
00:02:56편하게 얘기할 수 있었는데
00:02:58지금은 조금...
00:03:02약간 호감도에 따른 긴장감?
00:03:05아직 어색해서 좀 더 친해져야 될 것 같습니다.
00:03:20뭐?
00:03:47아, 진짜 너무 졸리다.
00:03:50진짜 너무 졸리다.
00:04:11제가 잠자리를 바뀌면 잠을 못 자는 경향이 있어서
00:04:16괜찮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00:04:18정규?
00:04:20정규 일어나야 될 것 같아
00:04:2211시 일어나야지
00:04:42사인실을 굳이 고집했던 이유가
00:04:46창민이 형 하나밖에 없어서
00:04:49잠 혼자 자기 너무 좋았고
00:04:52체강 잘 들어서 너무 좋았고
00:04:54좋았던 점밖에 없어요
00:05:16아 졸려
00:05:47뭔가 스트레스로 받았던 것 같아요
00:05:50그래서
00:06:16심장 붓는 소리가
00:06:25뭐예요?
00:06:27잘했지
00:06:35아 형 아침에 피오씨 도와드린다니까
00:06:38어 진짜? 나 너 일어난 줄 알았어 약간
00:06:41엄청 뒤척이던데
00:06:43이거 비던데?
00:06:45제가 방법이 좀 안 좋아서
00:06:47도와줄 거 별로 없긴 있어
00:06:55먹어
00:06:57같이 먹어요
00:06:59나 근데 너 속 안 좋아서
00:07:01안 좋아서?
00:07:03커피만 먹으려고
00:07:09잘 먹겠습니다
00:07:11네
00:07:13이거 뭐예요?
00:07:15팟타이
00:07:17형 몇 시쯤 일어났어요?
00:07:19나?
00:07:21배 아파가지고 잠을 못 잤어
00:07:25계속 왔다 갔다 하는 거 못 들었어?
00:07:27엄청 왔다 갔다 했는데
00:07:29깰까봐 조심조심 깨서 일어났거든
00:07:33진짜 방에 잠귀가 엄청 무서워가지고
00:07:35아 진짜?
00:07:37성규가 진짜 착해요
00:07:39뭔가 저를 계속해서 이렇게 해주려고 하는 게 느껴질 정도로
00:07:43정말 착하고
00:07:45정우 형이 저한테 많이 챙겨주시기도 하고
00:07:49신경 써주시기도 하고
00:07:51얘기를 하니까
00:07:55정우 형이 조금 더 호감도가 더 많아진 것 같아요
00:07:59나 먼저 내려간다
00:08:01맛있게 먹어
00:08:03잘 먹을게요
00:08:29벌써 먹고 있어?
00:08:31전 아까부터 먹고 있었어요
00:08:33정우는?
00:08:35정우 형 오늘 속이 안 좋다고 못 먹겠대요
00:08:37내려갔어?
00:08:39내려갔어 그래서?
00:08:41밥만 하고?
00:08:43근데 밥하면 입맛이 없긴 해
00:08:45잘 먹겠습니다
00:08:47맛있게 드세요 제가 한 건 아니지만
00:08:53형이 안 껴서 못 일어났지?
00:08:55네
00:08:57아무도 안 껴서 너무 한둘씩 일어났을걸요?
00:08:59점심 12시에 일어나서
00:09:01원래 아침에 누가 깨워줘야 돼?
00:09:03누가 깨워주면 좋죠
00:09:07깨워달라는 거지?
00:09:09알겠어
00:09:15안녕
00:09:17굿모닝
00:09:19정우가요?
00:09:21정우가 해놓고 왔어 팟타이
00:09:23팟타이?
00:09:25맛있겠다
00:09:29내 룸메이트 뺏으니까 좋아?
00:09:31응?
00:09:33내 룸메이트 뺏으니까 좋아?
00:09:35너무 좋아
00:09:39방이 좋지만
00:09:41그런 방에서 잘 못 자
00:09:43잘 잤어 지금보다는
00:09:47아쉬워요
00:09:49근데 한편으로는
00:09:51오히려 잘됐다고도 생각해요
00:09:53너무 같이 붙어있었기 때문에
00:09:55연애감정으로 바라볼 수 없었던
00:09:59상황들이 있었을 거라고
00:10:01분명히 생각을 하거든요
00:10:07나는 일어나서
00:10:09먼저 준비를 하겠어
00:10:11오늘 아침밥 누가 했어?
00:10:13정우형
00:10:15맛있겠다
00:10:17나도 먹을래
00:10:23굿모닝
00:10:25굿모닝
00:10:27누가 됐어요?
00:10:29정우형
00:10:31굿모닝
00:10:33굿모닝
00:10:35굿모닝
00:10:37굿모닝
00:10:39정우형
00:10:43그건가보다
00:10:45똥타이?
00:10:47응 팟타이
00:10:51배불러
00:10:57꽃이 살아났다
00:10:59신기하다
00:11:03꽃 어디서 났어?
00:11:05너가 버린 거잖아
00:11:07정우형한테
00:11:09너가 버려가지고 여기다 넣었다고 했어
00:11:11정우형이 바닥에 줏어서 넣어놨대
00:11:15이거 내가 줄 때
00:11:17형이 이쪽에 꽂아라고 했는데
00:11:23꽂아야지
00:11:25그렇게 꽂으면 오래 살아요
00:11:29꽃이 그냥 그대로 바닥에 있는 거예요
00:11:31수건더미들이랑
00:11:33너무 화가 났어요
00:11:35그때도
00:11:37너무 짜증이 나서
00:11:39제가 그냥 꽃을 찬물에 얼음물에 해서
00:11:41진짜 테이블에 딱 놨어요
00:11:43그때도 은찬이가 거실에 앉아있었거든요
00:11:45계속 보이고 보이고 하는데도
00:11:47한 말 안 하는 거 보고
00:11:53저 이거 해명할 거 있어요
00:11:55그 꽃을 제가 버렸다 하는데
00:11:57버린 게 아니고요
00:11:59꽃다발을 잠깐 꺼내서
00:12:01제 가방 옆에 슥 넣었어요
00:12:03정리를 하려고
00:12:05잠깐 꺼내놓은 건데
00:12:07절대 버린 게 아니에요
00:12:15정우형 진짜 섬세하다
00:12:17역시 사람이 세심하고
00:12:19꽃이 살아났어요
00:12:21스틸하시다
00:12:23이거 봐
00:12:31이거 봐
00:12:39셋 다 이제
00:12:41조용한 스타일이잖아요
00:12:43뭔가 있으면
00:12:45조용히 가만히 있어야 할 것 같고
00:12:49오래 있으면 조금
00:12:55어색하더라고요
00:13:01방 바뀌기 전에는
00:13:03그래도
00:13:05여기 1층에 사람이 있다
00:13:07라는 느낌이었거든요
00:13:09규찬이 누구냐고
00:13:11궁금한데 규찬이 누구냐고
00:13:13내 친구
00:13:17방 바뀌고 나서
00:13:191층은 너무 조용해진 것 같아요
00:13:21제가 생각했을 때
00:13:25그냥 꼬리만 내려줘
00:13:27내려달라고?
00:13:29눈꼬리를?
00:13:31너무 세보여서
00:13:33아니야
00:13:37메이크업 받으러 왔나 봐요
00:13:39오늘 메이크업 실장님 같으세요
00:13:43룩이 약간 좀 메이크업
00:13:45실장님 같으셨대요
00:13:49오늘 이거 끝나고 30분 뒤에 또 있거든
00:13:53헐 뭐야
00:13:59나 이뻐
00:14:03손님한테 더 오셨네
00:14:05여기 맛집이네
00:14:07화장 맛집이네
00:14:09눈 감아
00:14:11편하게 눈 감아
00:14:19누가 내 엉덩이 만졌어
00:14:21나 여기 못 있어
00:14:29제법 폼이 나네
00:14:33진짜 메이크업 실장님 같아
00:14:35자연스러워
00:14:37봐봐
00:14:41눈 이렇게 봐봐
00:14:45정현이 된 것 같기도 하고
00:14:47다들 정현이가 욕같이
00:14:49예뻐졌다는 거지
00:14:51그치?
00:14:53끝
00:14:55끝났습니다
00:14:57눈 감아
00:15:03피부 맛
00:15:07잠시만요 다른 분들 다 나가실게요
00:15:09우리 VIP님
00:15:17그럼 풀메이크업이네요
00:15:19피부톤이 형이랑 나랑 맞을지는 모르겠는데
00:15:27눈 감아
00:15:39입술이 진짜 크다
00:15:41터서 그래
00:15:45왜 터졌어?
00:15:47피곤한 거 있으면
00:15:49얼굴 가까이 맞대고 있으니까
00:15:51심장이 좀 쿵쾅쿵쾅
00:15:53눈 가운데에 있었지
00:15:55감사합니다
00:15:59너 더 해야 돼?
00:16:01파우더 책
00:16:05괜찮다 근데 진짜
00:16:11괜찮은데?
00:16:13나도 저런 거 사서 할래
00:16:15알려줘
00:16:17이게 뭐예요?
00:16:23노래나 부르고 있을까?
00:16:41마피아
00:16:45노래 불러?
00:16:47우리 집인데
00:16:49나 선율이 형 노래 듣고 싶어
00:16:51아까 실컷 노래 부르지 않았어?
00:16:53한 번씩밖에 안 불렀어
00:16:55너 차례야
00:16:57불러 빨리 불러줘
00:17:21진짜 잘한다
00:17:23진짜 잘한다
00:17:25진짜 잘한다
00:17:27진짜 잘한다
00:17:29내 사랑
00:17:31내 그 사랑
00:17:35지금부터
00:17:37달라질 수 없는
00:17:39한 가지
00:17:41그대만이
00:17:43영원한
00:17:45내 사랑
00:17:49진짜 잘한다
00:17:53진짜 잘한다
00:17:55선율이 형
00:17:57선율이 형의 노래를
00:17:59처음에 들었다면
00:18:01선율이 형
00:18:03선택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
00:18:05약간 그냥
00:18:07재미로 보는 게 아니라 관객된 느낌
00:18:09진짜 진짜
00:18:11하나 둘 셋
00:18:13나 아니야
00:18:15난 얘 같은데
00:18:17아니 하얀색 있어
00:18:19여기서 다리 보이는 애들
00:18:21다리?
00:18:23반바지
00:18:25도영이 넘어가려고
00:18:27안 섞고 있는 거야
00:18:29얼마나 보기 싫다고
00:18:55그 때는 남중을 낳았는데
00:18:57같은 반에 또
00:18:59제가 좋아했던
00:19:01친구가 있었어가지고
00:19:03고등학교 때 처음 짝사랑을 하기 시작하면서
00:19:05확실하게 알았던 것 같아요
00:19:07남자 연예인은
00:19:09남자로서는
00:19:11남자로서는
00:19:13남자로서는
00:19:15남자로서는
00:19:17남자로서는
00:19:19남자로서는
00:19:21남자로서는
00:19:23내가 이것이구나 생각을 했었어요
00:19:25처음 깨달았을 때가
00:19:27아마 스물 한살 정도 되었다
00:19:29fte 아 kicked
00:19:3320살 때
00:19:35그때는 조금은
00:19:37혼란스러웠는데
00:19:39내가 그런가보다
00:19:41중학교때
00:19:44여러 가지
00:19:47캄핑하우스
00:19:50가장 처음 이야기는
00:19:52그때 친한 친구한테 맨 처음에 말했어요.
00:19:55그때 진짜 막 벌벌 떨면서
00:19:58제가 무슨 재인이 된 것 마냥 했거든요.
00:20:01모두가 아마 그럴 거예요, 첫 경험은.
00:20:04엄청난 걸 얘기한다, 얘기한다, 얘기했다, 얘기했다!
00:20:06이렇게 얘기했는데 친구가
00:20:08그게 뭐 알고 있었어? 약간 이러더라고요.
00:20:11티가 났나 봐요.
00:20:131년 반 전인가요? 아무튼
00:20:15어떤 유명한 유튜버 분 방송에 나가서
00:20:18방송을 했던 게 계기가 돼서
00:20:20커밍아웃을 하게 된 거죠.
00:20:24제가 그렇게 되고 나서 얼마 안 돼서
00:20:281년 정도밖에 안 돼서 부모님한테도 다 얘기하고
00:20:31뭐 군대든 친구들 다 얘기했거든요.
00:20:34근데 그냥 너무
00:20:38저 자신을 속이면서 살고 싶지도 않았고.
00:20:41고등학교 때 친했던 여자친구들하고
00:20:45저희 친누나한테 커밍아웃을 했어요.
00:20:47친구들 같은 경우는 너무 익숙하게
00:20:50그럴 것 같았다, 그럴 줄 알았다라는 반응이었고
00:20:54저희 친누나 같은 경우에는
00:20:56그냥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고.
00:20:59그럴 것 같았다라고 하더라고요, 친구들이.
00:21:01그래서 되게 프리하게 넘어갔던 편?
00:21:04저는 주변에 게이인 걸 아무도 몰라요.
00:21:11그냥 굳이 제가 커밍아웃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00:21:16얘기를 안 했던 것 같아요.
00:21:17제가 용기가 아직 없어서
00:21:20SNS 같은 걸 보고
00:21:22그런 걸로 나중에 일어나진 않지만
00:21:24협박 같은 걸 한다든지
00:21:26주변 분들이 절대 몰라 했으면 좋겠다고
00:21:30다짐을 했었기 때문에.
00:21:32여태까지 저는 완전
00:21:34제 이런 성지향성을 정말 꽁꽁 숨겨놓고 살아왔거든요.
00:21:38내가 왜 이걸 이렇게 숨기고 살아와야 될까
00:21:43하는 거에 대한 현타가 왔던 것 같아요.
00:21:45내가 진짜 30대, 40대가 돼서도
00:21:48이런 거를 내가 이런 식으로 숨기면서 살 수가 있을까?
00:21:56근데 그 질문은
00:21:58성지향성을 깨달았으면 커밍아웃을 해야 된다라는
00:22:02질문으로 들려서
00:22:04커밍아웃은 꼭 해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
00:22:08근데 상처가 됐던 말은
00:22:10그냥 뭐 솔직히 말해서 패드립이죠.
00:22:13너네 부모님은 너 그러고 다니는 거 아니야?
00:22:16이러고 다니는 게 뭔데? 싶은 거죠.
00:22:19더러워, 이런 혐오 발언 이런 것들이 좀
00:22:22난 진짜 내 주변에 동성애자가 있으면
00:22:24걔랑 무조건 연애 끊을 거야.
00:22:26너 혹시 나 좋아하는 거 아니야?
00:22:28이런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00:22:31네, 근데 저도 보는 눈이 있기 때문에
00:22:34아, 저 진짜 응원 너무 싫어요.
00:22:37아 네, 호킴님이시죠? 힘내요.
00:22:39뭘, 뭘 힘내라는 거지?
00:22:42저 위로받고 싶지 않거든요.
00:22:44저는 특별한 사람도 아니고 그냥
00:22:47똑같은데 뭐
00:22:51너 어디 아픈 거 있냐?
00:22:54그런 말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00:22:57SNS에서 볼 때
00:23:01그런 반응들 올라오잖아요.
00:23:03더럽다.
00:23:06뭐 아직은 이런 시대는 아닌 것 같다.
00:23:09물론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00:23:11아직 그런 부정적인 반응이 좀 많거든요.
00:23:15부모님한테 불효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데
00:23:19불효라고 교육을 받아왔어요.
00:23:21불편한 거는
00:23:24데이트하거나 그런 게 조금 제한적인 거.
00:23:28주변 분들한테 계속 거짓말해야 되는 거.
00:23:30거짓말을 해야 하게 되는 상황들이 생기더라고요.
00:23:35뭔가 그 당시에
00:23:37너는 왜 여자를 안 만나냐?
00:23:40집에서도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하셔서
00:23:45그런 걸 입증할 만한
00:23:47그런 게 필요하던 자의 섭외가 들어왔었던 거고
00:23:50그래서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00:23:52일종의 방어마약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00:23:57우리 이제 뭐 할까?
00:23:59우리 젠가하자.
00:24:00맞아, 계속 하고 싶었잖아, 우리 젠가.
00:24:06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어요.
00:24:08진짜? 만든 거야?
00:24:12색깔별로.
00:24:14벌칙 뭐 할까요?
00:24:15벌칙?
00:24:16질문 한 사람이 다 하자.
00:24:19대면 끝이야.
00:24:20손 대면 끝이지, 손 대면.
00:24:22손 대면 끝이야.
00:24:23됐어, 됐어.
00:24:28질문 있다. 대박.
00:24:30목욕탕에서 좋아하는 상대방을 만난다면?
00:24:33목욕탕에서?
00:24:35양치부터 해야지, 그러면.
00:24:38양치를 왜 갑자기...
00:24:40목욕탕에서 좋아하는 상대를 만나면?
00:24:43안녕?
00:24:46안녕?
00:24:47형은 자신감이 있나 보다.
00:24:48아니야, 그냥 한 거야, 그냥.
00:24:51어떻게 하면 돼? 엉덩이 보여줘야 돼?
00:24:54너가 평소에 짝사랑하던 사람을 목욕탕에서 만났어.
00:24:58상상해봐.
00:24:59그냥 스캔 한 번 하고
00:25:01그냥 계속 얘기할 것 같은데
00:25:03여기서 만난 애, 좀 이상하긴 하다.
00:25:05다 벗은 상태.
00:25:06근데 만약에 상대방이
00:25:07너 어디 쳐다보고 얘기해?
00:25:11목욕탕에서... 이거 너무 질문이 이상하다.
00:25:14나는 민망해서 바로 나올 것 같아.
00:25:17바로 이렇게 뛰쳐나올 것 같아.
00:25:19눈 이렇게 이렇게 하면서.
00:25:20볼 건 그래도 다 보는 거고
00:25:23볼 건 다 보고 나오는 거야?
00:25:26이렇게 나오고 이래서
00:25:29나는 약간 못 볼 것 같은데?
00:25:31그렇지, 그래야지.
00:25:32부끄러워서?
00:25:33정말 관심이 있는 애야?
00:25:35그럼 나 이 밑으로 못 볼 것 같아, 얼굴 밑으로.
00:25:38얼굴 밑으로? 거짓말.
00:25:40나 진짜 못 봐.
00:25:43못 보겠어, 완전 못 보겠어.
00:25:47뭔가 부끄럽잖아.
00:25:49Q. 친구에서 연인으로 가능, 불가능?
00:25:52친구에서 연인으로 가능, 불가능?
00:25:56마음에 드는 애면 언제든지 가능하지 않을까?
00:25:58뭐 남녀 사이에도 그런 게 있을까?
00:26:00나 안 된다.
00:26:01난 절대 안 된다.
00:26:02남녀 사이에도 되는데 안 되는 게 어딨어?
00:26:03나 진짜 안 된다.
00:26:05친구로 이걸 한 3년 지내니까
00:26:08취해서 잠시 쉬러 가자고 했더니
00:26:11괜히 그 말 자체가 기분 나쁘고 싫은 거야.
00:26:13데이기도 싫고 이런 거 있었어.
00:26:16나도 마음에 들면 친구가 안 돼.
00:26:20애초에?
00:26:22그러면 고백하게 되는 것 같아.
00:26:26못 참아.
00:26:27너무 좋으니까.
00:26:35Q. 지금 스킨십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00:26:38어떤 스킨십?
00:26:40그냥 뭐 스킨십 하자.
00:26:43네, 있습니다.
00:26:45음...
00:26:48없을 리가.
00:26:54없을 리가.
00:26:56아우!
00:27:00나 이거 달라는 줄 알고.
00:27:06Q. 가장 좋아하는 스킨십은?
00:27:08나는 뽀뽀.
00:27:09정현이는?
00:27:11나?
00:27:12스킨십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건 나는 냄새 맡는 거.
00:27:15막 더티하게 냄새 맡는 게 아니라.
00:27:18뭔지 알아, 뭔지 알아.
00:27:20백현아!
00:27:22백현아!
00:27:24선물이야, 선물!
00:27:26그게 아니라 막 이렇게 서로 안고 있잖아.
00:27:29목 같은데 스킨 냄새 맡는 거.
00:27:32살 냄새 맡는 거 좋아해.
00:27:34나는 볼 뽀뽀가 제일 좋아.
00:27:35내가 하는 거, 받는 거 말고 내가 하는 거.
00:27:37난 그냥 입술 뽀뽀, 키스 말고.
00:27:39나는 진짜 하루 종일 막 해달라고 찡찡대는 스타일이야.
00:27:43뽀뽀를?
00:27:44창균은?
00:27:45전 포옹하는 거.
00:27:46심장 소리 듣는 걸 워낙 좋아해서.
00:27:48아, 얘기했었다.
00:27:50심장 뱉듯이.
00:27:53Q. 처음 자신이 게이라는 걸 깨달았던 순간?
00:27:57나도 초등학교 때 뉴질랜드에서 살았는데
00:27:59엄청 키 크고 진짜 너무 잘생긴 외국인 지나가는데
00:28:04모델 같은 거야.
00:28:05근데 내가 그걸 보면서 막 이렇게 쿵쾅쿵쾅 거리면서
00:28:09뭔가 이게 뭐지? 약간 이렇게.
00:28:11그 올려다봤던 여기 턱선과 시점까지 다 기억날 정도로
00:28:16그 기억이 계속 있어.
00:28:19저는 딱 13살, 미국 갔을 때부터 좀 알았어요.
00:28:22저 21살 때.
00:28:24근데 심지어 그때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00:28:27이 사람하고 데이트를 하면서 제가 느끼는 호감이랑
00:28:31그냥 남자인데 내가 아는 동생이랑 놀 때랑
00:28:35얘랑 놀 때가 호감이 더 높은 거예요.
00:28:38어? 이게 맞나?
00:28:40그냥 그런 걸 느끼면서
00:28:41아, 내가 게이구나.
00:28:42내가 남자를 좋아하는가 보다.
00:28:44그런 생각이 들고
00:28:45울면서 일주일 동안 맨날 술을 안 먹은 적이 없어요.
00:28:58첫사랑은 언제? 누구? 정확히 기억나.
00:29:02중학교 2학년 들어갔는데
00:29:04남중인데
00:29:06진짜 피부 뽀얗고 진짜 잘생긴 애가 있었어요.
00:29:10복도에서 지나가다 본 친구여서
00:29:14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00:29:16괜히 혼자 짝사랑했던 것 같아요.
00:29:18걔 이름 아직도 기억나.
00:29:20누구예요?
00:29:21말하면 안 되지.
00:29:25저는 고등학교 때
00:29:27첫사랑이라고 맨 처음에 느꼈거든요.
00:29:30근데 20살 때 또 만났을 때
00:29:33아, 이게 진짜 첫사랑이구나 해서
00:29:35이게 진짜 사랑이구나 했어.
00:29:37그러고선 또 지났어.
00:29:3924살에 만났어.
00:29:40이게 진짜 사랑이구나.
00:29:43업데이트되네.
00:29:46진짜 어떻게 보면 로맨티스트다.
00:29:48사귄 사람마다 첫사랑인 것처럼 생겼다는 거지.
00:29:51그만큼 연애할 때마다 헌신해서 한 거 아니야?
00:29:53후회 없이?
00:29:56첫사랑.
00:29:57형은 언제예요?
00:29:59나는 20살 때
00:30:01그 사람이 24살이었는데
00:30:03내가 진짜 많이 좋아했던 것 같아.
00:30:05그 사람이 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00:30:08너무 보고 싶은 거야.
00:30:09근데 뭐라고 하지?
00:30:12아침에 차 타고 가서
00:30:14수업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00:30:16딱 나타났거든.
00:30:20근데 너무 귀여울 것 같아.
00:30:22만약에 그렇게 하면.
00:30:24그러면 만약에 지금 그 사람을
00:30:26다시 만나게 된다면 어떤 감정일 것 같아요?
00:30:28지금 만나면 그런 감정은 없을 것 같아.
00:30:32그때는 좋아하는 스타일이 어떻게 됐어요?
00:30:34그때는 나 좋아하면 만났던 것 같은데.
00:30:37그냥 뭔가 착실하고
00:30:39나 좋다면 나도 약간 마음이 열리는?
00:30:42그때는 그런 기준이 없었던 것 같아.
00:30:44지금은 좀 있나 봐요?
00:30:46지금은 되게 많죠.
00:30:47까다로워지셨다.
00:30:51그거는 나도 그런 것 같아.
00:30:53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00:30:54난 한결같은데?
00:30:56아니 근데 이게
00:30:57내가 만났던 사람이
00:30:59너무 좋았던 사람이면
00:31:00그 사람과 비교는 하면 안 되긴 하지만
00:31:04그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을
00:31:07만나고 싶은 것도 있는 거고
00:31:10그렇게 되면서 점점 뭔가
00:31:14생기는 것 같은 느낌이긴 해.
00:31:16솔직히.
00:31:19근데 그냥 마냥 좋으면 만나겠지.
00:31:27겨눌한 마음이 있다? 없다?
00:31:28난 있어. 무조건.
00:31:30누구랑?
00:31:31내 남자친구랑.
00:31:34그냥 두 번 하고 싶어.
00:31:36왜요?
00:31:37이 모습이랑 다른 모습 두 가지로 하고 싶어.
00:31:40멋있다.
00:31:42두 가지로 사진도 찍고.
00:31:43되게 재밌다.
00:31:56그래도 뽑았어.
00:31:58게이라서 들었던 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
00:32:04그런 말 있었어?
00:32:05있죠.
00:32:06쌍욕.
00:32:09물론 그 사람의 수준이 그 정도라
00:32:13저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죠.
00:32:15누가 쌍욕했어?
00:32:17다행히 제 주위에 커밍 했을 때 쌍욕한 분은
00:32:20저희 부모님밖에 없고요.
00:32:24인스타그램 DM으로.
00:32:31못됐다 진짜.
00:32:33넌 커밍아웃 한 적이 없어.
00:32:35기억에 남는 말이 없어.
00:32:37아, 맞다. 나 그런 말 들었었구나.
00:32:39상처받는 말 기억에서 지워놔봐요.
00:32:41악마가 씌였다며.
00:32:45독한 말을 하는 거야.
00:32:50나는 친구들이 그럴 것 같았어.
00:32:52경쟁자 줄여서 괜찮아. 이런 뉘앙스였는데
00:32:56사회에 나와서 얘기를 하면서
00:32:59한 번씩 말을 하는데
00:33:01그렇게 들었을 때
00:33:02멀쩡하게 생겨서 왜 그래?
00:33:04이거였어.
00:33:05아, 맞아. 나도 이런 거.
00:33:07그럼 너는 안 멀쩡하게 생겼으니까
00:33:09너는 게이 해야 되네?
00:33:10열 너무 내지 말고.
00:33:14커밍아웃 꼭 해야 한다? 아니다?
00:33:18나 절대 아니야.
00:33:19근데 만약 하고 싶다고 요청이 들어오면
00:33:23나는 그 사람한테 딱 한마디 하는 게
00:33:26너 그 사람과 영 끊을 수 있어?
00:33:29그거 가짐하고 그 상태여야
00:33:32꼭 커밍아웃 해? 라고 얘기해줄 것 같아.
00:33:35나는 근데 꼭 해야 한다, 꼭 아니다라고 하면
00:33:38나는 꼭 해야 한다.
00:33:39해야 한다고요?
00:33:40나도 꼭 해야 한다, 아니다 둘로 완전 나눠지면
00:33:44무조건 해야 한다.
00:33:45왜냐면 내가 하고 싶어.
00:33:47내가 하고 싶기 때문에 무조건 해야 한다.
00:33:50우리처럼 이렇게 나오는 사람이 있으니까
00:33:52결국에는 한두 명이 더 용기를 갖고 나오는 거거든.
00:33:56그러네, 진짜.
00:33:58내가 좀 호감이 가던 반 친구가 있었어요.
00:34:01미니홈피를 들어갔는데 그런 게 있었던 거야.
00:34:04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1, 2, 3번 이름 적는 거 있대.
00:34:09좋아하는 사람 1, 2, 3 이런 순위가 있었는데
00:34:11그 세 개를 싹 다 그 하나, 그 한 명 이름을 싹 다 적었어요.
00:34:15그걸 해서 확인 눌렀는데
00:34:17미니홈피 주인한테 메일로 발송이 됐다는 거야.
00:34:20어떻게?
00:34:21그 정보가.
00:34:22그 다음날 학교에서 소문 다 났어, 반에.
00:34:26진짜?
00:34:27다 소문 났어.
00:34:28진짜 힘들었어, 그때.
00:34:31난 얘랑 좀 반대인 게
00:34:33아웃팅을 하도 당하다 보니까 좀 단단해졌어.
00:34:36다 욕하고.
00:34:38하도 이렇게 하다 보니까
00:34:40정말 조금 더 흔들리지 않는 것 같아.
00:34:43어떤 욕을 들어도.
00:34:46나도 그렇게 단단해지고 싶다.
00:34:48지금 단단해지는 과정일 거야.
00:34:50맞아.
00:34:52그래서 지금 이제 세상에 나오고 있잖아.
00:34:55지금 나왔어, 이제 세상에.
00:35:03커밍아웃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은?
00:35:06나는 이제 친구들한테도 했고
00:35:08우리 누나, 친누나한테도 했는데
00:35:10그냥 우리 친누나가 딱 간단 용량하게 딱 한 마디 하더라.
00:35:14내 감자만 뺏지 마.
00:35:15끝.
00:35:16멋있다.
00:35:17너무 좋다.
00:35:18멋있다, 진짜.
00:35:20커밍아웃했을 때 부모님 반응.
00:35:23엄마가 만나, 이랬어.
00:35:26끝이야, 나는.
00:35:28진짜 쿨하시다.
00:35:29너무 좋아.
00:35:30근데 결혼은 해야 해.
00:35:31결혼은 하라고.
00:35:32응? 개인데?
00:35:34결혼은 하라고.
00:35:35엄마는 약간 바위로 알고 있는 것 같긴 한데
00:35:38엄마랑 통화로 하면
00:35:39나 친구 만나면 또 남자 만나나 하면서 엄마가 그래.
00:35:42계속 남자, 남자, 남자, 남자 하니까
00:35:44엄마가 이젠 좀 알 것 같긴 해.
00:35:47커밍아웃했을 때 듣고 싶은 말.
00:35:51아무 말 안 듣고 싶었어요.
00:35:53자연스럽게.
00:35:55당연한 것처럼.
00:35:56나 여자애랑 사귀는 것처럼.
00:35:58나 얘랑 사귀어.
00:35:59그랬을 때 그렇구나.
00:36:01딱 이 반응이 난 좋았었어.
00:36:03근데 내 친구들은
00:36:04그럴 것 같았어.
00:36:05이런 식으로 해줘서 나는
00:36:07난 딱히 상관이 없던 것 같아.
00:36:09엄마부터 시작해서 전부 다.
00:36:11일부러 의식해서 동전해주는 것도 싫어.
00:36:14나는 듣고 싶은 말은 없고
00:36:16듣기 싫은 말은 있어.
00:36:18엄마가 한 번 말실수를 했대.
00:36:20내가 게이라는 걸.
00:36:22우리 엄마가 술을 좋아하시는데
00:36:24항상 술을 마시면
00:36:25전화해서 항상 미안하다고 그래.
00:36:30나한테 미안하다고만 안 했으면 좋겠어.
00:36:44자기가 조금
00:36:45올바른 여성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00:36:47그게 너무 미안하다고 얘기를 하는데
00:36:49그래서 여자한테 관심 없는 거라고
00:36:51생각을 하시는 건가?
00:36:53뭔지 이해가.
00:36:55엄마 잘못이 아닌데.
00:36:57난 이렇게 태어났어.
00:36:59이렇게 된 건데.
00:37:07듣고 싶은 말은
00:37:08남자친구 있어?
00:37:10있으면 데려와.
00:37:11약간 이런 말들.
00:37:13같이 밥이나 한 번 먹자.
00:37:14약간 이런 말들 있잖아.
00:37:15왜 울려고 그래.
00:37:16너무 슬픈 것 같아.
00:37:20진짜 멋있었던 부모님이 한 명
00:37:22내가 직접 본 사람이 있거든.
00:37:24내가 이태원에서 공연을 하는데
00:37:26내 친구가 놀러 왔어.
00:37:29근데 엄마랑 같이 온 거야.
00:37:31엄마랑 같이.
00:37:32엄마가 너의 문화가 궁금하다고.
00:37:38같이 술을 좀 마시다가
00:37:40집에 가셨는데
00:37:41그 후에 다음 주에
00:37:42친구가 또 와가지고
00:37:44나한테 그러는 거야.
00:37:45우리 엄마가 너 너무 예쁘다고
00:37:47또 보고 싶다고
00:37:48너무 재밌었다고
00:37:49그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야.
00:37:51처음으로 진짜 부러웠어.
00:37:53나도 그거 듣고 싶어.
00:37:55부모님한테.
00:37:56너무.
00:37:57데려와.
00:37:59내 게이 친구들은
00:38:00부모님이랑 같이 퀴어 퍼레이드 가고
00:38:02이런 애들이 있으니까
00:38:04너무 보기 좋은 거야.
00:38:06했는데
00:38:08난 진짜 최악의 말을 들었어.
00:38:15아빠가
00:38:18엄마 만난 것까지 후회했어.
00:38:24너네 엄마를 안 만났으면
00:38:26날 안 낳았다.
00:38:45아빠가
00:38:46첫사랑 얘기를 해줬다.
00:38:48아빠는 다 알고 있었어.
00:38:49예전부터.
00:38:51갑자기 나한테 첫사랑 얘기를 해주더니
00:38:53마무리가
00:38:55그 사람 만날 거야.
00:38:58그럼 널 안 낳았을 텐데.
00:39:00너가 조금 다른 모습으로
00:39:01나왔을 텐데.
00:39:15뭔가
00:39:22지금은 근데
00:39:24잘 지내고 있기는?
00:39:26보고 만나고?
00:39:32그러고 근데 아빠가
00:39:34나를 그래도 존중을 하셔.
00:39:36그래서 어쨌든 가라.
00:39:39근데 뭐 자세는
00:39:41맨날 그렇게 얘기해.
00:39:42너 뭐하러 가?
00:39:43아빠가 싫어하는 거.
00:39:45그래 잘하고 와.
00:39:47이제 그렇게.
00:39:48그래도 많이
00:39:50가까워진 거 아니야?
00:39:52아예 연이 끊을 수도 있는 상황은 아닌가?
00:39:54진짜
00:39:56아빠는 항상 믿고 있대.
00:39:58미래의 약이
00:40:00더 좋은 약이 개발될 거라고.
00:40:02약?
00:40:04정신과야?
00:40:06치료할 수 있는.
00:40:07이해를 해야지.
00:40:09슬픈 현실이네.
00:40:15고요해지더라고요 분위기가.
00:40:18갑자기 너무 울컥하는 거예요.
00:40:21되게 좀 슬펐어요 그 얘기가.
00:40:25왜 이게 정신병이라고 생각을 할까?
00:40:28왜 아빠 때는 그런 사람이 없었을까?
00:40:30아빠는
00:40:31정신병이라고 생각했지.
00:40:33아빠는
00:40:34정신병이라고 생각했지.
00:40:37왜 아빠 때는 그런 사람이 없었는데
00:40:39왜 너네 때가 그런 사람이 많아지냐고.
00:40:43많아진 게 아니라 숨은 거지.
00:40:45맞아.
00:40:46진짜 그거거든.
00:40:50확실히 게이들
00:40:52마음 고생하는 거는
00:40:54비슷비슷하구나 싶더라고요.
00:40:56그리고 나는 제일 이해가 안 되는데
00:40:58게이들이 자꾸 희화화 되는 거?
00:41:00흔히 말하는 여성스럽다는
00:41:03이런 제스처나 이런 걸로
00:41:05그렇게 얘기를 하잖아.
00:41:06아닌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데.
00:41:08그냥 다 다양한 거잖아.
00:41:10일반인들도 다 다른데
00:41:12왜 그걸 이해를 못 하는지 모르겠어.
00:41:22어차피 벌칙 7개 받아야 돼.
00:41:24그러면 성현이 형한테 질문 하나씩 할까요?
00:41:29첫 만남 때
00:41:31호감 갔던 상대방이 있을 거 아니에요?
00:41:34아직까지도 그 호감이 유효한가요?
00:41:36그 사람한테?
00:41:38그때 그 감정은 아니지.
00:41:40현재 호감 가는 사람의 수.
00:41:44한 명.
00:41:48이렇게 나눠서 이쪽이다 이쪽이다.
00:41:52내 기준에서 오른쪽.
00:41:54이쪽?
00:41:59그 기회를 직접 만드실 의향이 있어요?
00:42:04굉장히 의향이 있어.
00:42:07호감 가는 사람의 매력 포인트는 뭐예요?
00:42:13뭐에 꽂혔어요?
00:42:21나랑 비슷해 보이는 게
00:42:24나는 원래 나랑 완전 다른 사람을 좋아했거든.
00:42:28극과 극이 나는 끌린다는 이론을 믿고 있었는데
00:42:32그게 아닌 것 같아.
00:42:35내가 비슷한 결의 사람에 대해서
00:42:39너무 세간격을 끼고 바라봤었던
00:42:43그게 아닌가라고 느끼게 해줬어.
00:42:50하우스에서 지금 여기에서
00:42:53심쿵한 적이 있다.
00:42:55난 몇 번 있어.
00:42:57나도 되게 많아.
00:42:59누구한테 심쿵했는지까지 다 얘기해.
00:43:01그거까지 얘기하자고?
00:43:02형 말할 수 있어?
00:43:03있는지 없는지만?
00:43:04얘기 먼저 한 번 해봐.
00:43:05들어보자. 우리 다 얘기하자.
00:43:07오케이.
00:43:08표정 너무 귀엽지 않아?
00:43:10막처럼 얘기한다 했어.
00:43:13내가 혁준이 형한테 데이트 신청했잖아요.
00:43:16데이트 신청하고 나서
00:43:17옆에 앉아서 침대에 앉아서 대화를 하는데
00:43:19형이 내 어깨를 이렇게 손을 올렸었어.
00:43:22내가 올렸었어?
00:43:24기억이 안 나시나 보다.
00:43:25나는 그게 심쿵해서 기억에 남았었지.
00:43:29자, 빨리 가자 이제.
00:43:39애들아 조심히 자고 즐거웠다.
00:43:46솔직히 오늘 젠가하다가 울 뻔했거든요.
00:43:49다들 이렇게 살아가고 있구나.
00:43:52약간 동성애가 정신병 지급을 당하고
00:43:56형들이 경험들을 말해줬잖아요.
00:43:59그걸 듣고 동물원에 원숭이 보듯이
00:44:02안 봐줬으면 좋겠던
00:44:04약간 이런 마음이 생겨서
00:44:06더 잘해야겠다 싶었던 것 같아요.
00:44:10커밍아웃을 안 해봐서 잘 모르는데
00:44:13너무 힘들 것 같은데요. 생각하기도 싫어요.
00:44:18뭔가 진짜 동료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00:44:22제가 그런 기분을 잘 안 느끼거든요.
00:44:24뭔가 속 깊은 얘기가 하나둘씩 나오면서
00:44:28왜 자꾸 울컥하려고 그러지?
00:44:32이런 유대감이라는 게 여기서 나오는구나 싶었어요.
00:44:36서로 평소에 비슷하게 겪고 생각하면서 살았던 것들
00:44:41이런 것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되게 좋았어요.
00:44:44겉은 약간 좀 쎄 보이지만 사실 속은
00:44:48여린 사람들이다.
00:45:25동물병원에 도착했습니다.
00:45:27동물병원에 도착했습니다.
00:45:29동물병원에 도착했습니다.
00:45:31동물병원에 도착했습니다.
00:45:33동물병원에 도착했습니다.
00:45:35동물병원에 도착했습니다.
00:45:37동물병원에 도착했습니다.
00:45:39동물병원에 도착했습니다.
00:45:41동물병원에 도착했습니다.
00:45:43동물병원에 도착했습니다.
00:45:45동물병원에 도착했습니다.
00:45:47동물병원에 도착했습니다.
00:45:49동물병원에 도착했습니다.
00:45:52동물병원에 도착했습니다.
00:45:55뭐야?
00:46:01뭐야?
00:46:06메리크리스마스 드세요.
00:46:11안녕?
00:46:12감사합니다.
00:46:14저는 밀크티 주세요.
00:46:17레몬에이즈요.
00:46:22나 너한테 궁금한 거 있었어.
00:46:24진짜로.
00:46:28너 나를 어떻게 생각해?
00:46:30내가 너를?
00:46:34근데 나 너를 진짜로
00:46:38남자로 보려고 했다.
00:46:410에서부터 다시 보려고 했어, 너를.
00:46:44지금 현재 0%.
00:46:460.1%?
00:46:48아니, 너 나한테 진짜로
00:46:50친구 이상의 그런 거 조금 느껴볼
00:46:53그런 거 있었어, 혹시?
00:46:55나는...
00:46:56없었어? 아, 진짜?
00:46:58나는...
00:46:59없었어? 아, 진짜?
00:47:01속상하네.
00:47:04미안해, 정우야.
00:47:06우리가 뭐 근데 사실
00:47:08아는 사이의 친구긴 하지만
00:47:10따로 뭐 술자리 갔거나 그런 적은 없었으니까
00:47:12인사만 하고 뭐 그랬던 사이니까
00:47:16사실 근데 나도 좀 새로운 면을 많이 보긴 했지.
00:47:18왜냐하면 우리가 진짜
00:47:20그럴 일이 없었으니까.
00:47:24너를 조금
00:47:26이전에는 조금 가볍게 봤거든.
00:47:28나도 그렇게 보이기 싫은데
00:47:30나도 너를 그렇게 보고 있었던 거야.
00:47:32근데 막상 우리가 대화를 하면
00:47:34우리가 항상 깊어.
00:47:36아무래도 이런 거를 다
00:47:38오픈하면서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
00:47:40나랑 되게 공감이 잘 된다고
00:47:42나는 생각을 했거든.
00:47:44그래서 오늘 조금 더
00:47:46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해서
00:47:48너를 불렀고.
00:47:50너가 부른 거야, 여기?
00:47:52몰랐어.
00:47:58솔직히 여기 출연진 중에서는
00:48:00걔랑 제가 가장 많이
00:48:02허밍아웃으로 노출이 많이 된 사람이니까
00:48:04이제 그거에 대한
00:48:06고증, 뭔가 이런
00:48:08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을
00:48:10가장 공감 많이 할 수 있고
00:48:12대화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00:48:16언제 너랑 나랑 이렇게
00:48:18둘이서 이런 걸 하겠어, 그치?
00:48:20같이 이렇게 뭔가
00:48:22얘기를 할 접점이 좀 없긴 했지.
00:48:34예상했겠지만
00:48:36우리가 젠가 했을 때 있잖아.
00:48:38그때 막
00:48:40이런 저런 얘기 했었잖아.
00:48:42특히 커밍아웃에 관한 거.
00:48:46나는
00:48:48기본적으로 그냥 너가
00:48:50그런 상처를 가지고 있거나
00:48:52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00:48:54사람이라고 생각을 못 했어.
00:48:56왜냐하면 너무 당당하게
00:48:58살고 있는 모습이
00:49:00그 모든 사람들이 그거를
00:49:02다 잘 포용해줬기 때문에
00:49:04내가 이렇게 당당할 거라는 생각을
00:49:06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아.
00:49:08맞아.
00:49:10사실은 그렇지 않았잖아, 우리가.
00:49:12그런 얘기를 했었을 때
00:49:14공감대가 있었던 것도 있는 것 같아.
00:49:18다르게 보기도 했고.
00:49:22나는 너가 그렇게 말해준 게
00:49:24좀 많이 위로가 됐어.
00:49:26난 정말 왜냐하면
00:49:28내 부모님이
00:49:30내가 이제 게이라는 걸
00:49:32동성애자라는 걸 약간
00:49:34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상황이고
00:49:36이제 부모님이
00:49:38손가락질을 받을 수 있다
00:49:40라는 생각이 있는 거지.
00:49:42사실 내 얼굴에
00:49:44침뱉기라는 생각이 좀 커.
00:49:46근데 너가 이 얘기를 했다는 거에 대해서
00:49:48좀 대단한 용기가 있었다고
00:49:50생각하기도 하고.
00:49:52부모님이 날 이해 못하는 걸
00:49:54또 이해해.
00:49:56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00:49:58부모님한테 난 다시 얘기할 것 같아.
00:50:02내 삶이잖아.
00:50:04내 삶이잖아.
00:50:06이건 내 삶이야.
00:50:08내 삶이고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00:50:10삶이고
00:50:12그렇기 때문에 내가 살고 있는 건데
00:50:14나이기 때문에 살고 있는 건데
00:50:16나이지 못하면 살 이유가 있을까.
00:50:20제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00:50:22사는 게 제 목표거든요.
00:50:26그냥 제가 하고 싶은 걸 그때그때 하면서
00:50:28제 행복을 최우선시
00:50:30생각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어서
00:50:34지금의 목표는
00:50:38재밌게 하는 거. 더 재밌게 하는 거.
00:50:40그리고
00:50:42다른 사람들이 저를 보고
00:50:44되게 즐거워하는 거.
00:50:46그게 제 목표.
00:50:50다른 사람들 다 진짜 나한테 욕하고
00:50:52심한 말 해도 좋아.
00:50:54근데 그게 내 주위 사람들만
00:50:56아니면 너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
00:51:00너무 그렇게 나한테 가깝고
00:51:02대단한 사람이
00:51:04나한테 가장
00:51:06좋은 말을 하니까
00:51:08사실 우리가 커밍아웃을
00:51:10했을 때 바란 건 진짜 그런 거였는데
00:51:12가장 이상적인 거.
00:51:14원하는 거.
00:51:16남자친구 데려와.
00:51:20진짜 그러면
00:51:22너무 꿈 같을 것 같아.
00:51:24너무 행복할 것 같아.
00:51:28내가 공연하는 모습이나
00:51:30그런 거는 한 번씩은
00:51:32보여주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
00:51:34나도 똑같은 경험이 있었던 것 같아.
00:51:36너랑. 나도 현대무용 공연을
00:51:38그런 젠더 관련된 거
00:51:40공연을 했었거든.
00:51:42나 아는
00:51:44게이 친구가 왔는데
00:51:46부모님이랑 같이 왔어.
00:51:48그 부모님이 오셔서 나를 안아주셨어.
00:51:50공연 끝나고 나서.
00:51:52나 안아주지 않겠어? 그렇게 말씀하셨거든.
00:51:54너가 서야 할 곳은 여기라고.
00:51:56어렸을 때부터
00:51:58어쨌든 저는 알고 있잖아요.
00:52:00제 자신을.
00:52:02근데 모든 사람들이
00:52:04사실 부정하거든요.
00:52:06저의 성지향성이
00:52:08어릴 때부터
00:52:10부정당하면서
00:52:12살아왔으니까
00:52:14그것만큼
00:52:16부당한 일은 없으니까.
00:52:18굳이.
00:52:20저는 커밍아웃에 굳이라는 말을
00:52:22진짜 많이 들어요.
00:52:24그걸 왜 굳이 얘기해?
00:52:26왜 그걸 굳이 너가 얘기할 필요가 있어?
00:52:28학교를 다니는데 굳이 커밍아웃을 왜 해?
00:52:30저는 반대라고 생각하거든요.
00:52:32굳이 왜 숨겨?
00:52:34왜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말해?
00:52:36이게 정말 진짜 아무렇지
00:52:38않아지기도 하고
00:52:40제 스스로가
00:52:42많은 분들이
00:52:44저한테
00:52:46아무렇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00:52:58너 여기 숙소에서
00:53:00누가 제일 맘에 들어?
00:53:02난 둘이야.
00:53:06장민 씨랑
00:53:08혁진 씨.
00:53:10그럴 것 같았어 근데.
00:53:12잘 모르겠어.
00:53:14자존감이 점점 떨어져.
00:53:16그치 진짜로.
00:53:18나는 충분히 멋진데.
00:53:20진짜로.
00:53:22아니 우리 둘은
00:53:24자존감이 높게 살잖아 평소에도.
00:53:26근데 진짜 나도 여기 와서 처음으로
00:53:28내가 자존감이 떨어지나?
00:53:30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00:53:32아니야 설마 내가.
00:53:34맞아 나도 그래.
00:53:36똑같아.
00:53:38내가 감히 여기서?
00:53:40약간 이런 생각 좀 들어.
00:53:42솔직히
00:53:44나도 홍킴이라는
00:53:46다른 게 있잖아.
00:53:48얘도 좋아해주고
00:53:50이정호도 좋아해주고
00:53:52소심하고 소극적인 이정호도 좋아해주는
00:53:54사람을 찾는 것 같아.
00:53:56너도 그러잖아.
00:53:58기면을 보여주고 싶은 거잖아.
00:54:00기면도 나고
00:54:02씨씨도 나야.
00:54:04맞아 맞아.
00:54:06사실 나는 그 직업이
00:54:08되게 광대같은 직업이라고 생각하거든.
00:54:10뭔가 내 공연으로 인해서
00:54:12되게 많은 영감을 받고
00:54:14힘을 얻기도 할 수도 있고
00:54:16두 가지 모습도 나니까
00:54:18그 모습을 다 좋아해줄 수 있는
00:54:20사람을 만나고 싶어.
00:54:22내가 공연하러 갈 때
00:54:24옆에서 캐리어를 끌어줄 수 있는
00:54:26그런 사람.
00:54:28근데 솔직히 그거
00:54:30이 숙소에서 제일 가능한 사람은 나인 거 알지?
00:54:36넌 누군데?
00:54:38맞혀봐.
00:54:40너 진짜 못 맞힐걸?
00:54:42나 정말 씨씨때때로 바뀌었어. 계속해서.
00:54:44어려워.
00:54:46여기 어려워. 연애는 참 어려워.
00:54:48나는
00:54:50진짜 연애가 너무 하고 싶거든.
00:54:54해.
00:54:56할 사람이 있어야지.
00:55:00이거 싸줄 수 있나?
00:55:02이거 한쪽만? 한쪽 해가지고
00:55:04상민이 갖다줘야지.
00:55:06무슨 소리?
00:55:08감사합니다.
00:55:10잘 먹었습니다.
00:55:12이거 누구 줄 거야?
00:55:14말해 뭐해?
00:55:16상민이 나 뽀셔볼까?
00:55:18그래. 니 주고 싶은 대로 주라. 니 다 해.
00:55:20땡큐.
00:55:22우리 사진 찍고 갈까?
00:55:24진짜 찍자.
00:55:28공통점은
00:55:30겉으로 봤을 때는
00:55:32자존감이나 자신감이 높아 보이고
00:55:34상처도 많고
00:55:36나름 속도 깊은 것 같아요.
00:56:04오늘은 러브저그 안 하나?
00:56:06응?
00:56:08러브저그 전화 안 해?
00:56:10뭐야?
00:56:12빨리 나가봐.
00:56:14진짜 뭐 있어?
00:56:16막내가 먼저 나가는 거야?
00:56:20뭐야? 같이 가볼까?
00:56:22나가자. 나가자.
00:56:24가보자. 가보자.
00:56:35다음 날
00:56:45됐어?
00:56:47뭐라고? 됐어?
00:56:49자신이 이름이 적힌 카드를 내일 함께 데이트하고...
00:56:51진짜 개오바야.
00:56:55이건 좀 아닌 것 같아.
00:56:57난 일단 적을래.
00:56:59나 일단 첫 바퀴로 적어야겠다
00:57:01자신의 이름이 적힌 카드를
00:57:05미치겠다
00:57:07적을 게 있어?
00:57:09편지로 어필을 할 수가 있겠네
00:57:11어이없어
00:57:13어필할 수 있는 거 아니야?
00:57:15나 안에서 적을래
00:57:17나도 여기서 쓸래
00:57:19나 밖에서 안에서 적을래
00:57:21아니 근데 언제 넣을 거야?
00:57:23이거 못 보게 넣어야 될 거 아니야?
00:57:25아 그러네
00:57:27내가 먼저 할게
00:57:47그냥 이제 그 형 밖에 안 보이는 거?
00:57:57창민이 형은 혁진이 형을 마음에 들고 있는 것 같아가지고
00:58:01같은 방도 하고
00:58:03가슴이 좀 아프네요
00:58:21다음 사람
00:58:23벌써?
00:58:53안 알려줄 거예요 누군지는
00:58:55진짜 안 알려줄 건데요?
00:59:19대화를 많이 안 해본 것 같아요
00:59:23대화를 많이 안 해본 것 같아요
00:59:25대화를 많이 안 해본 것 같아요
00:59:27대화를 많이 안 해본 것 같아요
00:59:29대화를 많이 안 해본 것 같아요
00:59:31대화를 많이 안 해본 것 같아요
00:59:33대화를 많이 안 해본 것 같아요
00:59:35대화를 많이 안 해본 것 같아요
00:59:37대화를 많이 안 해본 것 같아요
00:59:39대화를 많이 안 해본 것 같아요
00:59:41대화를 많이 안 해본 것 같아요
00:59:43대화를 많이 안 해본 것 같아요
00:59:45대화를 많이 안 해본 것 같아요
00:59:47대화를 많이 안 해본 것 같아요
00:59:49대화를 많이 안 해본 것 같아요
00:59:51잠깐만요
00:59:53도와줄게요
00:59:55도와주실 분?
00:59:59네 여보세요
01:00:01전체에 다 차른 게 묻어야 해요
01:00:09데이트 한 번 더 해야죠
01:00:15안 볼 거야
01:00:17궁금하지만 안 볼 거야.
01:00:19궁금하지만 안 볼 거야.
01:00:21눈이 안 좋아서 못 봤어.
01:00:23김현이라고 썼어, 장난으로.
01:00:26약간 긴가민가하더라고요.
01:00:28잘 모르겠어요.
01:00:29그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01:00:31가능하면 데이트를 해서 보고 싶어요.
01:01:01얘는 흔들면 흔들리는 친구라서.
01:01:11나 오늘 울 수도 있겠다.
01:01:34그냥 그런 생각이 드네요.
01:01:36울 수도 있겠다.
01:01:38집에서만 보통 얘기를 많이 했었으니까.
01:01:47밖에서 둘이 시간을 보내면서
01:01:51얘기도 해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01:01:54그러고 싶어요.
01:02:00뭐야?
01:02:01왜 안 들어가?
01:02:03여기 있구나.
01:02:26왜 우려가 커서 그래.
01:02:39알콩달콩 데이트하고 싶어요.
01:02:40이게 아니고 만나서 얘기할 게 있어서
01:02:43편지 넣었어요.
01:03:01제 예상 밖이었어요.
01:03:03무슨 조합이지?
01:03:04약간 이런 생각?
01:03:12힘을 잡자.
01:03:13힘을 잡자고요?
01:03:29한 번만 잘 볼래?
01:03:31무슨 감정이지?
01:03:33모르겠어.
01:03:36좋다.
01:03:37그렇게 헷갈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