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탄도 미사일에 오물풍선까지…북, 잇단 도발 속내는?

[뉴스프라임] 탄도 미사일에 오물풍선까지…북, 잇단 도발 속내는?


전문가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북한이 오늘(26일) 오전 5시 반쯤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요?

북한이 오늘 발사한 미사일에선 평소보다 많은 연기가 발생해 백령도와 연평도, 경기도 파주 및 연천에서도 관측이 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행운도 발견돼 시민들의 제보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비행운이 남았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 건가요?

그동안에도 비행운이 목격이 가능했었나요? 제보가 이렇게 쏟아진 건 이례적인 것 같거든요?

비행운을 육안으로 볼 수 있었던 건 기존의 북한의 발사와 이번 발사는 다른 부분이 있었기 때문일까요?

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이유로 엔진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1월과 4월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었잖아요. 결함 개선을 거쳐 재발사에 나설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강화를 예고한 만큼 더 예의주시해야 하지 않을까요? 실제로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로 손꼽히잖아요. 북한에 기술을 알려줄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북한이 오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엔 오물 풍선을 살포했습니다. 그제 350여 개에 이어 어제는 250여개의 오물 풍선을 보냈는데요. 탄도 미사일에 오물풍선까지, 이렇게 다른 방식으로 연속 도발을 하는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천공항은 항공기 운행까지 중단이 됐습니다. 항공기 엔진에 이물질이 빨려 들어가는 경우에 대비해 내려진 조치인 건데, 북한이 이 부분까지 의도한 걸까요?

오물풍선 속 내용물을 분석한 결과 여러 번 꿰매 신은 양말이나 옷감을 덧대 만든 장갑 등이 포함돼 있었고 오물에 포함된 퇴비에선 기생충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걸 통해 북한의 열악한 생활 실태를 알 수 있을 거 같은데요?

또한 김씨 일가를 우상화하는 문건이 훼손된 채 들어있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이런 경우 북한에서는 중범죄로 다뤄지는 행동 아닌가요?

북한의 도발이 한미일 3국의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의식한 것이라고 분석해 주셨는데요, 훈련 중에도 도발이 이어질까요?

북한이 도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리 군이 연평도, 백령도 등 서북도서 일대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 이후 남북 접경지 일대에서의 실사격 훈련을 한 건 처음인데요. 북한이 그동안 서해 해상실사격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잖아요. 이번 훈련에 도발 수위를 올릴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우리 군은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며 맞대응했지만, 이후 확성기를 다시 가동하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도발이 계속되면 재개할 것으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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