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 견제' 격화...野, 전대룰 내일 결정 / YTN

  • 2개월 전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한동훈 후보를 향한 경쟁 후보들의 공세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전 대표 단독 출마 상황까지 고려한 전대 규정 등을 내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초반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제시한 제3 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을 계기로, 당내 비판이 갈수록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선거 초반은 한 후보와 나머지 후보들의 1 대 3, 한동훈 대 반 한동훈 구도로 흐르는 모습입니다.

원희룡 후보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후보의 제안을 두고 민주당이 탄핵의 초시계를 작동시켜 놓은 것에 말려드는 위험하고 순진한 정치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기를 거론하며, 경험을 좀 더 쌓으라고 비난했는데요.

앞서 한 후보와의 면담을 한차례 미룬 것으로 알려진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특검법을 덜렁 받는다고 하는 사람은 정치인이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후보가 정치를 한참 잘못 배웠다고 비판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이 지사까지 가세하며, TK 지역 당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여기에 나경원 후보는 한 후보와 원 후보가 일부 최고위원과 '러닝메이트'를 선언한 것을 두고 공세에 나섰는데요.

나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후보가 기존 정치 문법을 '여의도 사투리'라고 지적한 것을 겨냥해 러닝메이트는 과거의 퇴행적 사투리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윤상현 후보 역시 러닝메이트는 당헌·당규 위반이 분명하다며 목소릴 높였는데요.

쏟아지는 비판을 두고, 한 후보는 보수 정치가 우리 지지자들만큼 품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응수했습니다.

대구를 순회하며 당원 간담회 중인 한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상대로 인신공격을 많이 하고 수위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열고,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의 '러닝메이트' 방식 선거운동과 현역 의원 보좌진 캠프 파견 문제 모두 당헌·당규상 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최고위원 출마자 가운데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자격심사에서 탈락했다고 밝혔습니...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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