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중부도 장마권...태풍급 비바람 예고 / YTN

  • 2개월 전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이어 주말에는 중부 지방도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시작부터 태풍급 비바람이 예고된 데다 다음 주까지 길게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김수현 캐스터와 함께 장마 현황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전국 장마철로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중국은 지난주부터 호우 피해가 심했죠.

중국에서의 피해도 장마 때문이었던 건가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보통 장마전선은 중국부터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까지 형성됩니다.

중국에서는 장마를 메이위, 일본에서는 바이우라고 부르는데 보통, 중국에서 가장 먼저 장마가 시작되고, 다음 일본과 우리나라 순으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습니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시작부터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올해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지난 4월, 시간당 100mm 이상의 그야말로 물 폭탄이 떨어지면서, 하루에만 400~600mm가 넘는 폭우가 기록됐습니다.

이로 인해 100년 만에 한 번 발생할 정도의 큰 홍수가 쏟아져 많은 피해가 났습니다.

일본 역시 이달 중순 시간당 60mm가 넘는 강한 비로 큐슈 등 곳곳에서 피해가 기록됐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 건가요?

[캐스터]
언제든지 가능한 상황입니다.

사실 과거의 장맛비는 약한 비가 길게 이어지는 특성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장마철 한 달 동안 그야말로 지겹게 비가 이어진 셈이죠.

그런데 최근의 상황을 보면 시작부터 폭우가 쏟아지기도 하고요.

마른 장마가 나타날 때도 있고, 반쪽 장마가 나타나는 해도 있고, 이례적으로 긴 장마가 기록되기도 합니다.

지난해와 올해는 장맛비가 폭우 형태로 내리고 있는데요.

올해 제주도 경우 지난 20일,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장맛비가 쏟아졌는데, 일 누적 강수량이 200mm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6월 기준 역대 2위로 80년에 1번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중국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강한 비 걱정을 해야 하는 셈이네요.

그럼 중부 장마가 시작되는 주말, 예상 강수량은 어떤가요?

[캐스터]
네 이번 주말에도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태풍급 저기압을 동반할 것으로 보이는데 기상청이 오늘 브리핑에서, 철저한 호우대비... (중략)

YTN 김수현 (soohy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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