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8월 임기가 끝나는 MBC의 대주주 방솜문화진흥회와 KBS 이사진 등을 새로 선임하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국회에서 탄핵 논의가 진행 중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다음 주 스스로 사퇴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예정된 시간표대로 공영방송 이사진 개편에 나섰습니다.
오는 8월부터 MBC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EBS 이사진 임기가 차례로 끝나는 만큼 선임 절차를 더 늦출 수 없다는 겁니다.
[김홍일 / 방송통신위원장 : 현행법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 추천 및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법 집행기관인 방통위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MBC 측이 이상인 부위원장을 상대로 낸 '기피 신청'은 안건의 당사자로 볼 수 없다며 각하 처분을 내렸습니다.
공영방송 임원 선임 계획안이 의결되면서 MBC 방문진과 KBS 이사 공모 접수 등 후속 절차도 곧장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최대 5주 정도 심사를 거친 뒤 최종 선임 결과를 의결해야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지만, 그 사이 김홍일 위원장의 거취는 불확실합니다.
국회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된다면 방통위 업무는 그대로 마비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조만간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홍일 / 방송통신위원장 : (거취 문제에 대한 고민도 좀 해보셨을 것 같은데 용산과의 소통은 혹시 있으셨습니까?) ….]
이런 가운데 정부과천청사 인근에서는 야권의 김홍일 위원장 탄핵 시도를 규탄하는 시민단체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또 한편에선 방통위의 공영방송 이사 교체 중단을 요구하는 맞불 집회가 열리는 등 첨예한 대립이 이어졌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촬영기자 : 이수연 진수환
영상편집 : 한수민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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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부터 MBC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EBS 이사진 임기가 차례로 끝나는 만큼 선임 절차를 더 늦출 수 없다는 겁니다.
[김홍일 / 방송통신위원장 : 현행법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 추천 및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법 집행기관인 방통위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MBC 측이 이상인 부위원장을 상대로 낸 '기피 신청'은 안건의 당사자로 볼 수 없다며 각하 처분을 내렸습니다.
공영방송 임원 선임 계획안이 의결되면서 MBC 방문진과 KBS 이사 공모 접수 등 후속 절차도 곧장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최대 5주 정도 심사를 거친 뒤 최종 선임 결과를 의결해야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지만, 그 사이 김홍일 위원장의 거취는 불확실합니다.
국회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된다면 방통위 업무는 그대로 마비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조만간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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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편에선 방통위의 공영방송 이사 교체 중단을 요구하는 맞불 집회가 열리는 등 첨예한 대립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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