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선임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인선 작업을 주도해온 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축구협회 최고위층과의 첨예한 갈등이 표면화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해온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8일 축구협회를 찾아 구두로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일단 협회 측은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감독 선임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에서, 컨트롤타워나 다름없는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의를 밝힌 것 자체가 축구협회 내부의 첨예한 갈등이 표면화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축구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세계 축구 트렌드를 주도할 사령탑을 물색해왔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지난 12일 중국전 후 기자회견 :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하고 싶은지 또 어떤 축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구체적인 생각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면 정말 좋을 것이고….]

[이임생 / 대한축구협회 기술이사·지난 20일 축구협회 기술철학 발표 행사 : 세계축구를 주도하기 위해 세계와 차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현장과 공유하며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갈 것입니다.]

10여 명이던 후보군을 최종 후보까지 추렸고, 외국인 후보를 대상으로 화상 면접까지 진행했는데,

최종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김도훈 임시 감독이 고사 의사를 밝히는 등, 인선 마지막 단계에서 돌발 변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내파와 외국인 후보를 두고 협회 고위 관계자와 정몽규 회장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는 상황.

월드컵 3차 예선을 불과 석 달여 앞둔 축구대표팀이 정처 없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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