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바이든...미 대선, '고? 스톱?' [앵커리포트]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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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이슈를 전문가에게 묻습니다.

이슈콜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TV토론을 벌였죠.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말을 더듬거나 맥락과 무관한 발언을 하며 건강 문제와 인지력 저하 의혹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결국 졸전을 벌였다는 평가 속에 후보 교체론까지 떠올랐는데요.

바이든 대통령 측은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 모여 후보 사퇴 등의 거취를 논의하는 가족회의를 진행했는데, 사퇴 압박을 극복하고 계속 대선후보로 남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 역시 토론을 망친 건 감기 탓이라며 후보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토론 날 대통령은 감기에 걸렸고 좋지 않은 밤이었습니다. 토론 준비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후보 교체론에 힘을 싣는 듯한 여론조사 결과가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는데요.

CNN에 따르면 양자대결 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 43%, 트럼프 후보 49%를 각각 기록하며 이전 TV토론보다 차이가 벌어진 양상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대안으로 떠오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등 바이든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민주당 인사들 역시 전원이 트럼프 후보보다 낮은 지지율을 나타냈는데,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로 나설 경우 트럼프 후보와의 격차를 2%p로 좁히며 바이든 대통령보다 유리하다는 결과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진행한 여론조사도 흥미롭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후보로 나설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을 10%p 이상 격차로 앞선다는 결과가 나온 건데요.

민주당 후보 교체가 절차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우선 후보에서 자진사퇴해야 순조로울 거라고 분석합니다.

[민정훈 /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 민주당 대선후보를 교체하는 것은 절차상으로는 가능한데요. 무엇보다도 바이든 대통령이 자진사퇴를 해줘야지만 제도적,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이 진행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민주당 경선을 통해서 대의원 과반을 획득한, 절차적으로 정당성을 확보한 후보이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자진사퇴를 해줘야지만 다른 후보가 민주당 대선... (중략)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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