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승자 "브레이크 안 들었다"...가속페달 밟은 흔적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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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진형 앵커, 이은솔 앵커
■ 출연 : 권민석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로 모두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참사가 발생한 지 이제 사흘째가 됐습니다. 급발진 사고인지, 운전자의 조작 실수 때문인지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데요. 오늘 사회부 권민석 기자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부상자 1명이 더 추가되면서 총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시청역 사고와 관련해서 경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 원인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쟁점이 있습니까?

[기자]
일단 브레이크가 안 들었다는 동승자 진술이 나왔거든요. 일단 운전자 68살 A씨의 배우자는 경상이라서 어제 오전에 경찰이 불러서 참고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배우자는 경찰에 브레이크가 안 들었다는이런 취지로 말을 했고요. 운전자 A 씨도 사고 직후에 급발진이라고 주장했었는데 동승자 역시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한 겁니다. 다만, 조수석에 탄 배우자가 운전자를 옆에서 지켜본 거라 사고 경위를 100% 입증할 정도는 안 됩니다. 당시 차량 상태와 가속 페달을 밟았는지,아니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는지는 A 씨만이 알 것 같습니다. A 씨는 사고 직후 회사 동료와 전화 통화에서도 급발진이었고 브레이크가 아예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니까 동승자 조사는 진행됐고 이제 운전자 조사가 시급합니다.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큰 사고를 당한 만큼 운전자 A 씨도 사고 당시 충격으로 갈비뼈가 여러 개 부러져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A 씨와 일단 직접 소통하지 않고 있고 의료진과 오늘 접촉해서 오늘까지는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안이 중대한 만큼 금명간에 운전자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예측되고요. 경찰이 A 씨 신병도 조만간 강제로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A 씨 진술을 받아봐야 여러 의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평화로웠던 길거리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기까지 걸렸던 시간 아마도 1분이 채 되지 않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2명 다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급발진 가능... (중략)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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