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법' 필리버스터 21시간째...오후 표결 / YTN

  • 19일 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상정된 '채 상병 특검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의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21시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무제한 토론이 종료되고 특검법이 표결에 부쳐질 전망인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밤새 이어진 필리버스터,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선 뒤, 민주당 박주민 의원, 여당 주진우 의원,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여당 박준태 의원 등이 차례대로 바통을 이어받았는데요.

조금 전까진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6번째 주자로 나서 찬성토론을 했습니다.

5번째 주자였던 박준태 의원은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오기도 하며 발언이 6시간을 넘겨, 이번 필리버스터 최장 시간을 기록했는데요.

특검법이 편파적이라며, 계속해서 정치이슈로 끌어들이는 것은 정파성을 드러내 보이며 순직한 해병대원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 의원이 발언을 마치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고생했다며 껴안고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의원 : 이 어마어마한 일들 모두가, 누군가의 방탄을 위해 벌어지고 있는 일이고 그 연장 선상에서 제가 오늘 반대토론에 나선 채 상병 특검법도 추진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바로 다음 단상에 오른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쟁점이 되는 박정훈 대령의 수사 이첩이 정당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정쟁에 몰두한다는 여당의 주장에도, 윤석열 대통령이야말로 총선으로 민심이 확인됐는데도 국정을 쇄신하지 않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사해야 한다고 1항에도 2항에도 적혀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 마치 종일, 내내 수사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를 했으니 그것은 팩트체크 첫 번째, 거짓! 거짓!]

또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발언 도중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 의혹 수사를 예시로 거론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정신 못 차린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고성이 오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앞서 토론 과정에선 국민의힘 김민전, 최수진 등 일부 의원들이 착석한 채 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이에 국민의힘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오늘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에게, 너무 피곤해서 졸았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제 4시간 정도 뒤...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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