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 “손웅정, 한 번도 체벌 없었다”

  • 2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7월 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혁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저희가 사실 연이어서 손웅정 감독의 이른바 아동학대 논란을 전해드리고 있는데. 이 사건이 최초 불거진 지 대략 한 일주일 만에 허주연 변호사님. 학부모들의 입장문이 처음 나왔어요. 수년간 아카데미에서 지냈고 손웅정 감독의 훈련과 교육을 받았지만 지금껏 단 한 번도 체벌이 없었다. 이 입장문의 무게는 저희가 어떻게 판단할까요?

[허주연 변호사]
이 부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시민 단체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 사건의 본질은 폭력 문제 또 아동학대 문제이고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 사건이 만약에 기소가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건에서 지금 현장에 보통 체육 교육을 시키는 학부모들은 현장에 와서 참관을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 학부모들이 실제 현장에 있었는데 손웅정 감독과 코치들이 단 한 번도 체벌이 없었고 아이들과 함께 뒹굴면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관련 아카데미의 전원 35명 학부모 전원이 동의해서 입장문을 냈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학대의 고의를 판단하는 부분이라든가 아니면 만약에 기소가 된다면 양형 부분에 있어서도 상당히 중요하게 무게를 두고 판단될 수 있는 어떤 참고 자료, 중요한 어떤 자료라는 생각이 들고요. 실무상 아동학대의 처벌 범위가 굉장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 사건은 처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만 부모들 전원이 이렇게 입장문을 냈다는 것은 상당히 유의미한 양형요소로 쓰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