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IA, 전반기 마지막 경기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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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IA, 전반기 마지막 경기 짜릿한 역전승

[앵커]

프로야구 KIA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올시즌 역대급 흥행몰이 중인 프로야구는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처음으로 6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KIA의 대투수 양현종의 복귀전,

삼성 김지찬이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낸 뒤, 2루 도루에 성공, 홈까지 밟습니다.

KIA는 2회 역대 최고령 타점왕에 도전하는 최형우가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3회 삼성이 김헌곤과 구자욱의 백투백 홈런으로 다시 앞서 나갔습니다.

4회 김태군의 적시타로 한 점 차로 따라붙은 KIA는 8회 최형우가 타점을 추가하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KIA는 9회, 삼성의 수호신 오승환을 무너뜨렸습니다.

박정우와 홍종표의 적시타에 이어, 소크라테스의 쐐기 투런포까지 더해지며 8-3 승리를 굳혔습니다.

"후반기에서는 제가 지금처럼 꼭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려서 예쁨 많이 받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전날 잠실구장 최초로 한 경기 만루홈런 두 방을 합작했던 두산 양의지와 양석환은 연이틀 시원한 대포를 쏘아올렸습니다.

선발투수 곽빈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두산은 롯데에 6-3 승리를 거뒀습니다.

SSG와 NC는 선발투수 김광현과 하트가 나란히 7이닝 무실점으로 명품 투수전을 선보였습니다.

12회까지 이어진 연장 혈투, 데이비슨의 끝내기 투런포로 결국 NC가 웃었습니다.

KIA는 2위 LG와 3.5경기 차 선두로 전반기를 마무리했고, 두산은 5연패에 빠진 삼성을 제치고 3위로 도약했습니다.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친 프로야구는 사상 처음 전반기 6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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