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우유 & 유당 뺀 요거트...20년 차 젖소 아빠 / YTN

  • 그저께
바로 짠 원유는 63도 이하에서 저온 살균
고온 살균·저온 숙성 거친 요거트…’유당’ 빠져
젖소 농장, 어린이 체험 공간으로도 활용


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新 농업 비즈니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신선한 우유, 그리고 우유를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유당 제거 요거트를 만드는 20년 차 젖소 아빠 이야기입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 4시.

젖소 사육 농장의 아침은 매일 이맘때 시작됩니다.

[안용대 / 20년 차 젖소 사육 농가 : 마사지를 충분하게 해 줘야 우유가 빠르게…. 안전하게 편안하게 젖을 짭니다.]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젖소는 120마리.

매일 원유 2,000㎏을 짭니다.

바로 짠 원유는 곧바로 63도 이하에서 저온 살균 처리합니다.

그래야만 영양분이 살아있고 아이나 어르신들이 먹기에 편안하기 때문입니다.

한 번 더 가공하는 요거트는 처리 방식이 많이 다릅니다.

이게 지금 10시간가량 고온 살균, 그리고 저온 숙성 과정을 거친 원유인데요. 이렇게 끈끈하게 요거트가 돼 있습니다.

고온 살균과 저온 숙성 과정, 효소 반응 등을 거치면서 '유당'이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유당을 먹으면 설사나 알레르기 반응으로 고생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이른바 '락토 프리'가 되는 겁니다.

[안용대 / 20년 차 젖소 사육 농가 : 낮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이 걸려야 우유 속에, 요거트 속에 들어있는 유당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 농장이라 상대적으로 깨끗하게 관리하는 농장.

농장은 아이들의 체험 공간이기도 합니다.

젖소를 가까이서 볼 수도 있고, 우유를 활용한 치즈와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각종 체험이 계속 이어집니다.

[연보람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연구원 : 이 농산업체는 유당 제거된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곳으로 저희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는 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 홍보, 마케팅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방부제나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은 신선한 유제품.

올해 축산 20년 차인 젖소 아빠는 항상 '7살 난 내 딸이 이 우유를 먹는다'는 마음으로 농장 일을 대한다고 합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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