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선 '대반전'..."극우 정당 3위로 추락할 듯" / YTN

  • 16일 전
프랑스 조기 총선에서 좌파연합이 예상을 깨고 1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좌파연합과 범여권이 극우 정당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후보 단일화를 한 게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 시민들이 한데 모여 환호합니다.

프랑스 공화국을 상징하는 마리안느 동상엔 삼색기가 올라갑니다.

프랑스 총선 2차 투표 출구 조사 결과, 좌파연합 '신민중전선'이 1당 자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을 포함한 범여권 '앙상블'이 2위,

1차 투표에서 선두를 차지한 극우 국민연합은 3위로 밀려날 전망입니다.

극우 정당으로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초로 집권하겠다던 야망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조르당 바르델라 / 국민연합 대표 : 에마뉘엘 마크롱은 고의적으로 국가기관을 마비시키기로 결정함으로써 국가를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그 결과 프랑스 국민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그날그날의 어려움에 대응할 기회를 박탈당했습니다.]

2차 투표를 앞두고 좌파 연합과 범여권이 극우 후보의 당선을 막겠다며 후보 단일화에 나선 게 효과를 거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통령과 총리가 권한을 나눠 갖는 프랑스에서 좌파 총리가 나올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장뤼크 멜랑숑 / 좌파 연합 소속 '굴복하지않는프랑스' 대표 : 대통령은 어떤 식으로든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패배를 인정하고 굴복해야 합니다. 총리는 물러나야 합니다.]

당장 아탈 총리는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범여권과 좌파 연합이 여러 정책을 둘러싸고 이견이 큰 만큼 이른바 '동거 정부'가 출범하더라도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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