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최대 150㎜ 호우…오늘 밤 폭포비 주의

내일까지 최대 150㎜ 호우…오늘 밤 폭포비 주의

[앵커]

내일까지 최대 150㎜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시간당 50㎜의 폭포비를 주의하셔야겠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남부 곳곳에 내리던 빗줄기는 다소 약해졌습니다.

현재 경남 밀양, 창녕, 양산과 울산에 호우주의보만 내려져 있는데요.

특보가 내려진 지역으로는 시간당 20㎜ 안팎의 비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남북의 폭이 매우 좁은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밤사이 강한 비를 뿌렸는데요.

특히 전북과 경북 남부, 경남 북부에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한때 경북 고령에서는 시간당 60㎜에 이르는 물벼락이 관측됐고, 대구와 경북 영천에서도 40㎜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밤사이 경산에 178㎜, 포항에 166㎜, 대구에도 163㎜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내일까지 장마 구름이 전국을 오르내리면서 세찬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과 남부지방에 최대 150㎜ 장대비가 예상되고요.

서울과 인천, 강원 중부와 전북, 경북 남부에도 120㎜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50㎜의 폭포비가 쏟아지겠는데요.

정체전선이 자리한 가운데 서쪽에서 저기압이 연달아 유입되며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내일 밤부터 소강에 들겠고, 금요일엔 남부 곳곳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일요일까지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다가, 다음 주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누적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등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하경 기자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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