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급발진 의심 사고... 고령 운전자 문제 아니다? [앵커리포트] / YTN

  • 15일 전
검은색 승용차가 놀이터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놀이터 담벼락을 뚫고 돌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 오전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런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는데,

아침 시간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고요,

이 차량을 운전한 70대 남성은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엔 CCTV 영상 하나 보실 텐데요,

위쪽의 은색 차량, 중앙선을 넘어서 마주오던 차를 그대로 들이받고 지나갑니다.

차량 좌측 전면부가 심하게 파손된 모습도 보이네요.

지금 보인 건 한 대였지만, 이 차량, 5대의 차량을 들이받고 결국 3명이 부상을 당했는데요,

이 차량의 운전자 역시 70대 남성이었는데,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시청역 사고 이후 이렇게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가 잦아지자, "왜 급발진은 고령층 차량에서만 나타나냐" "진짜 급발진이 맞긴 한 거냐" 이러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10년 간 급발진 사고를 주장한 사람들의 연령대를 살펴 보니 결과는 이랬습니다.

60대가 30% 이상으로 가장 많긴 했지만, 50대를 기준으로 봤을 때, 50대 이상이 43.2%, 50대 이하가 56.8%로 오히려 젊은 층에서 급발진 사고를 주장한 비율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이 통계에 따르자면, 급발진 의심 사고를 고령층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결국 급발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막을 수 있을 지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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