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번식 쉬워지는 장마철…음식물 관리 주의해야

  • 2개월 전
세균 번식 쉬워지는 장마철…음식물 관리 주의해야

[앵커]

덥고 습한 장마철에 가장 주의해야 할 게 바로 식중독입니다.

음식 부패 속도가 평소보다 빨라져서 요리를 하기도 전에 재료가 상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인데요.

장마철 챙겨야 할 음식물 관리법을 한지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10일 기준 전국의 식중독 지수는 주의 단계.

장마철 덥고 축축한 공기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식중독주의보가 이어지는 8월 말까지는 무엇보다 음식 관리를 신경 써야 합니다.

황색 포도상구균 같은 식중독균은 음식을 실온에 2시간 뒀을 경우, 5만 마리, 3시간을 두면 40만 마리 가까이 증식합니다.

냉장고 밖에 내놓은 음식은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게 좋고, 실온에 둔 지 4시간이 지났다면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요리를 할 때는 과일과 야채를 먼저 조리하고 수산물은 나중에 조리하는 것이 식중독균의 교차 오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장마로 가축의 분뇨나 퇴비 등이 채소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농산물은 구매 후 세척과 소독에 신경 써야 합니다.

신선도 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건 마트들도 마찬가지. 장을 한꺼번에 많이 보기 보다는 먹을 만큼 자주 사는 게 좋습니다.

"신선도를 높일 수 있는 새벽 수확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용량은 지양하시고 조금 더 소용량 위주로 한 끼에 소비할 수 있는 양으로 구매를 하시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

또 냉장고 문 쪽은 여닫는 과정에서 온도 변화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상하기 쉬운 음식은 냉장고 안쪽에 보관해야 합니다.

음식물의 선택, 조리, 보관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식중독 예방의 지름길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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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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