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워싱턴서 나토회의 일정 돌입…한일 정상회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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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워싱턴서 나토회의 일정 돌입…한일 정상회담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틀간의 나토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합니다.

한일회담도 예정돼 있는데요.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나토정상회의가 열리는 워싱턴DC에 나와 있습니다.

이번까지 윤 대통령은 나토 회의에 3차례 연속 초청을 받아 참석하게 되는 건데요.

앞서 윤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 일정 등을 소화한 후 곧바로 이곳으로 넘어왔습니다.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우리 '공군 1호기'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내리자, 미 국무부 의전장과 기지 측 영접관이 나와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습니다.

우리 측에선 조현동 주미대사 부부, 유정현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사가 나왔습니다.

현재 오전인 워싱턴DC에서 이틀 간의 나토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합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 회의 참석 중에 일본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양 정상은 '안보 협력'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을 비롯해 체코,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와 양자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등도 포함해 모두 10개국 이상의 양자 회담이 적극적으로 진전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들 정상과는 양자 현안과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도 참석합니다.

워싱턴 일정 이튿날에, 윤 대통령은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합니다.

또한 인도-태평양 IP4 파트너국인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소다자 회담도 진행합니다.

이어서 32개국 나토 동맹국,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그리고 EU가 참석하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도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와 싱크탱크들이 공동 주최하는 '퍼블릭 포럼'을 찾는데, 인도-태평양 세션 때 350여 명의 청중들 앞에서 연설도 합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번 나토 회의를 계기로 나토 차원의 공동 성명, 미국이 공유하고자 하는 팩트 시트, 즉 요약문 그리고 우리가 포함된 IP4 국가들의 별도 문서 등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문서 속에 최근 북러의 군사·경제 협력에 대한 우려를 포함해 한반도 안보 정세에 대한 공동의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D.C.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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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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