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홈 경기서 울산 팬들 야유받아
홍명보 감독, 조만간 대표팀 사령탑 정식 부임
브라질 월드컵 16강 좌절·여러 논란 여전히 남아
대표팀 감독 막판 선임 절차도 논란 키워
홈 경기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던 홍명보 감독이 소속팀인 울산HD를 떠났습니다.
조만간 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정식 부임하는데 '왜 돌고 돌아 홍명보 감독인가'에 대한 팬들의 비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 홈경기를 야유로 시작해, 야유로 마무리한 홍명보 감독.
2021시즌을 앞두고 울산 감독을 맡은 홍 감독은 2022·2023시즌 2연속 리그 우승까지 이뤄냈습니다.
그만큼 응원의 구호가 한순간에 야유로 바뀐 건 참담한 심정입니다.
[홍명보 / 울산HD 감독·신임 대표팀 감독 : 얼마 전까지 응원의 구호가 오늘은 야유로 나왔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저희 책임이 있습니다.]
홍 감독은 광주와의 경기를 끝으로 소속팀인 울산HD와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이젠 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을 정식으로 맡게 되는데 이 또한 순탄치 않습니다.
축구협회가 홍 감독을 선임하면서 그 이유를 8가지나 나열했는데,
자세히 보면 겹치는 것도 많아 결국 '자질과 경험' 정도로 요약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감독하면 여전히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좌절과 현지 회식 등 당시 여러 논란이 축구 팬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홍명보호 시즌2'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홍명보 / 울산HD 감독·신임 대표팀 감독 : 그때 끝나고 그 상황은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대표팀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팬들 대부분을 만족시킬 만한 감독 선임이 아니라면 절차적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됐어야 했지만 결과적으로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
[박주호 / 해설위원·전력강화위원 (캡틴 파추호) : 빌드업'인 것 같아요. 회의 시작 전부터 그런 얘기를 계속해서 이어갔어요. 국내 감독으로 해야 하지 않아? 국내 감독 좋은 감독 많은데…]
외국인 감독을 여러 여건상 못하는 상황이었다면 선임 결정이라도 빨리했어야 했는데 다섯 달 가까이 시간을 끌면서 축구 팬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키운 면도 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한
영상편집 : 이은경
화면제공 : 캡틴 파추호
YTN 이대건 (dg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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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조만간 대표팀 사령탑 정식 부임
브라질 월드컵 16강 좌절·여러 논란 여전히 남아
대표팀 감독 막판 선임 절차도 논란 키워
홈 경기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던 홍명보 감독이 소속팀인 울산HD를 떠났습니다.
조만간 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정식 부임하는데 '왜 돌고 돌아 홍명보 감독인가'에 대한 팬들의 비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 홈경기를 야유로 시작해, 야유로 마무리한 홍명보 감독.
2021시즌을 앞두고 울산 감독을 맡은 홍 감독은 2022·2023시즌 2연속 리그 우승까지 이뤄냈습니다.
그만큼 응원의 구호가 한순간에 야유로 바뀐 건 참담한 심정입니다.
[홍명보 / 울산HD 감독·신임 대표팀 감독 : 얼마 전까지 응원의 구호가 오늘은 야유로 나왔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저희 책임이 있습니다.]
홍 감독은 광주와의 경기를 끝으로 소속팀인 울산HD와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이젠 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을 정식으로 맡게 되는데 이 또한 순탄치 않습니다.
축구협회가 홍 감독을 선임하면서 그 이유를 8가지나 나열했는데,
자세히 보면 겹치는 것도 많아 결국 '자질과 경험' 정도로 요약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감독하면 여전히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좌절과 현지 회식 등 당시 여러 논란이 축구 팬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홍명보호 시즌2'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홍명보 / 울산HD 감독·신임 대표팀 감독 : 그때 끝나고 그 상황은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대표팀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팬들 대부분을 만족시킬 만한 감독 선임이 아니라면 절차적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됐어야 했지만 결과적으로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
[박주호 / 해설위원·전력강화위원 (캡틴 파추호) : 빌드업'인 것 같아요. 회의 시작 전부터 그런 얘기를 계속해서 이어갔어요. 국내 감독으로 해야 하지 않아? 국내 감독 좋은 감독 많은데…]
외국인 감독을 여러 여건상 못하는 상황이었다면 선임 결정이라도 빨리했어야 했는데 다섯 달 가까이 시간을 끌면서 축구 팬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키운 면도 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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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제공 : 캡틴 파추호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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