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극한 폭우에 피해 속출...긴급 복구 작업 분주 / YTN

  • 13일 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세종과 충북 청주 사이를 흐르는 하천물이 빠르게 불어났습니다.

하천이 넘치면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진입로는 통제됐습니다."

11명은 간신히 대피에 성공했고, 8명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했습니다.

인근 마을에서도 고립된 주민 6명이 구조됐습니다.

[손희준 / 경북 안동시 임동면 주민 :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이장님 집도 물에 잠겨서 지붕 위에 4시간 있었습니다. 119구조대가 와서 로프로 구조됐습니다.]

충북 옥천에서 주택 뒤편 산비탈 축대가 무너져 50대 남성이 실종됐습니다.

[허창구 / 충북 옥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남편이 수로 물길 내러 간다고 나간 상황인데 나가보니까 토사가 붕괴한 상황이죠. 휴대전화 ## 해보니까 연락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계속된 장맛비에 지반이 약해진 서울 한양도성 성벽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겁니다.

[채해석 / 창의문 관리소 문화안전경비원 : 아침에 일찍 올라가시는 마을 분들이 있어요. 한 분이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우리한테 7시쯤 ## 제보를 한 거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가운데 하나인 충남 공주 공산성 탐방로가 무너지는가 하면, 700년가량 생명을 이어오고 있는 천연기념물, 경북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의 가지도 부러졌습니다.

새벽 5시 10분쯤, 농수로 옆 도로를 따라 배송 일을 하던 40대 여성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장소 주변을 보면 다리 위에 있는 풀까지 휩쓸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 도로 위로 물이 차서 흘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로 한복판에 빠져나오지 못한 차량은 절반쯤 물에 잠겼습니다.

빗물은 계속 밀려 들어오고, 지켜보던 주인은 답답한 마음에 한숨만 내쉽니다.

[전북 군산시 나운동 피해 상인 : 하, 진짜, 이런 물난리는 또 처음이네. 냉장고를 일단 꺼야 할 것 같아.]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강물이 파도처럼 넘실대고, 컨테이너 박스가 통째로 떠내려가는 모습이 그대로 포착됐습니다.

[이존경 / 전북 완주군 장선리 : 역류하는 과정에서 도로에 물이 허리 정도 차 있었어요. 그러다가 20분 사이 만에 굴착기 이 정도까지 차올라서. 마당 보시면 사람 키보다 더 높았어요.]

밤사이 쏟아진 폭우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안에 있던 두 명이 매몰됐습니다.

충남 논산에선 오...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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