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사건사고] 논에 물 보러 나간 80대 숨진 채 발견…실족 추정 外

▶ 논에 물 보러 나간 80대 숨진 채 발견…실족 추정

구조대원들이 들것을 들고 깊은 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허리춤까지 올라오는 물 속에서 힘겹게 구조작업을 벌이는데요.

이들이 끌어올린 사람은 그제 오후 대전 서구 평촌동에서 실종된 80대 A씨입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아내에게 "논에 물을 보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실종된 지 19시간 만에 평촌동 갑천 상류 농수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경찰 전문요원이 옥상 위 10대 설득해 구조

저녁 시간대 평범한 아파트처럼 보이지만, 여기 빨간 동그라미를 보시면 아파트 옥상 위에 한 사람이 서 있습니다.

10대 청소년이 투신하려고 옥상에 올라간 건데요.

아래에는 소년이 뛰어내렸을 때를 대비한 에어매트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지켜보는 일촉즉발의 순간, 누군가 소년에게 다가갑니다.

A군을 구조하기 위해 투입된 건 경찰 위기 협상 전문요원 2명.

이들은 A군을 설득하기 위해 직접 옥상에 올라가 대화를 시도했는데요.

그에게 좋아하는 음식을 묻고, '누나, 형'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신뢰를 쌓은 끝에 결국 A군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 세종시 도심 아파트 주변 산책로서 깊이 3m 싱크홀

이곳은 세종시의 한 아파트 인근 산책로.

사람들이 다니는 길 한가운데가 뻥 뚫려있습니다.

언뜻 봐도 수십 명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구멍의 크기가 상당히 크죠?

어제 발생한 이 싱크홀의 규모는 가로 4m, 세로 3m에 깊이도 3m에 달했는데요.

다행히 당시 주변에 보행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아직 싱크홀이 발생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시는 신고 접수 직후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공원 산책하던 노부부, 전동킥보드에 치여…부인 사망

공원에 가면 이런 안내문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 안내문에 표시된 대로 공원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는 건 불법이지만, 이를 어기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지난달에도 산책하던 노부부가 공원에서 고등학생이 몰던 전동킥보드에 치여 부인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구조작업 #위기협상 #싱크홀 #전동킥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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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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