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나고 무너지고...제보 영상으로 본 호우 피해 / YTN

  • 지난달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청자 제보영상으로 본 피해 상황,사회부 신귀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경기도 지역에 많은 비가 온 것 같은데요.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도 큰 비가 이어지면서 계속해서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보 영상 함께 보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보여드릴 영상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역 인근에서 찍힌 영상입니다. 병점역 인근의 도로고요. 차량 절반을 덮을 정도로 수위가 크게 올라와 있는 모습 볼 수 있고요.


버스 내부네요.

[기자]
맞습니다. 버스 안에도 물이 많이 들어찬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보실 영상은 경기 평택에 있는 평택역 뒤편 광장의 상황입니다. 우산을 쓴 시민들이 첨벙첨벙 지나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무릎까지도 물이 차오른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제보자는 쏟아지는 폭우 때문에 무릎까지 다 젖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고 설명해 줬는데요. 직접 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평택역 침수 목격자 : 이거 더 잠기겠구나 싶었어요. 수영해서 가야 하나 싶을 정도로 물이 많이 잠겨서. 잠깐 한 2분 사이에 우산 쓰고 나가는데 무릎 밑까지 다 젖더라고요.]

[기자]
그다음으로 보실 영상은 역시 평택에서 들어온 영상이고요. 장당동에 있는 지상 주차장입니다. 저지대에 있는 주차장으로 보이는데물이 가득 차서 차가 잠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제보자분이 두 번에 걸쳐서 사진과 영상을 보내주셨는데 오전 9시쯤에는 주차장에 흙탕물이 차서 사람들이 한두 명씩 찾아와 차를 빼고 있었는데 1시간 반 정도가 지난 시점에는 물이 더 차올라서 주차장이 아예 물에 잠겨버렸다는 상황입니다.


바퀴는 물론이고 차 중간까지 찬 경우도 있네요.

[기자]
맞습니다. 다음 영상은 경기도 오산에서 들어온 영상입니다. 아침 8시 반쯤에 촬영된 영상이고 원동의 한 도로인데요.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자동차들도 제속력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일부 구간은 아예 흙탕물로 뒤덮여 도로가 잘 보이지 않는데 이것 때문에 경찰차가 도로 입구를 저렇게 막아서고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저쪽으로 들어가면 위험하니까 지금 통제를 하... (중략)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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