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진 폭우에 시장 침수...'집기류 잠기고 물고기도 폐사' / YTN

  • 지난달
충남 당진에 오늘 하루에만 17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시장에 차오른 물이 하천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집기류가 물에 잠기고 물고기가 폐사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네, 당진 전통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곳이죠?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제가 있는 곳은 침수피해가 발생한 가게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원래 이곳에는 회가 가득해야 하지만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지금은 텅 비어 있는 모습입니다.

이쪽 수조를 보겠습니다.

이쪽 수조에도 물고기가 원래 가득 찼습니다.

하지만 침수되면서 물통이 고장났고 물고기가 모두 폐사하면서 지금은 이렇게 텅 비어있는 모습입니다.

이곳 상인들은 짧은 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물이 역류했다고 말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경수 / 시장 상인 : 물이요. 삽시간에 들어왔어요. 삽시간에. 파도쳤어요. 파도. 물이 여기(무릎)까지 차가지고 파도쳤는데 이 물이 안으로 다 들어왔어요. 역류해가지고….]

침수가 발생할 당시의 CCTV 화면을 확보했는데요.

화면을 보시면, 짧은 순간에 물이 차올라 시장 중앙 도로가 물바다로 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상인들이 힘겹게 이동하고 차가 지나갈 때마다 파도 같은 물결이 일고 집기류들이 동동 떠다니기도 합니다.

지금은 물이 빠져나간 상태인데요.

상인들이 물에 젖은 집기류를 밖으로 꺼내고 내부를 청소하는 등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제방이 유실된 곳도 있다고요?

[기자]
네, 이곳 근처에 있는 용연저류지 제방이 일부 유실됐습니다.

용연동에 있는 유치원과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도 났는데요.

차가 침수되긴 했지만, 다행히 유치원 건물 안까지 물이 차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천이 범람하면서 일부 주택은 집 안까지 물에 잠기고 진흙밭으로 변해버리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당진 한 초등학교에선 천3백 명이 학교 건물 2층 이상으로 대피했다가 물이 빠지면서 귀가했는데요.

애초 소방 당국엔 3백 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실제로는 더 많았던 겁니다.

고등학교 정문과 인근 골목길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당진시는 당진천에 범람이 우려되자 직원 4백 명을 동원해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충남 서산에선 ... (중략)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40718160207814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