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학생, 매운 감자칩 먹고 무더기 응급실 "얼마나 맵길래?" [앵커리포트] / YTN

  • 2개월 전
'18금 감자칩' 이라는 말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일본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일본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33명이 이 '18금 카레 감자칩'이라는 과자 한 봉지를 나눠 먹은 뒤 무더기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합니다.

33명 중 14명이 복통과 메스꺼움, 입 주위의 극심한 통증 등을 호소해 응급실로 긴급 이송된 건데요,

한 학생은 "한 입 먹자마자 입안에 통증과 마비가 느껴졌고, 메스꺼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과자길래 병원에 단체로 실려 갈 정도일까요?

일단 감자칩 포장지에는 일본어로 '성인용' 18세 미만은 먹는 것 금지!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제조사 이소야마 상사 홈페이지에는 경고문까지 올라와 있는데요,

번역기를 돌려서 확인해봤더니 '먹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세요' '매운맛에 대해 일절 책임 지지 않습니다' '유제품 등을 먼저 먹는 걸 추천합니다' '혼자서 다 먹는 건 절대 삼가시오' 그리고 '손가락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맨손으로 먹지 말아달라'는 주의사항도 적혀 있습니다.

이 감자칩에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품종 중 하나인 인도의 '부트 졸로키아'가 첨가됐는데요,

맵기가 청양고추의 약 250배, 타바스코의 200배에 달하고, 미국에서는 혼이 나갈 정도로 맵다 해서 '고스트 칠리'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불닭볶음면 등 매운 맛 먹기 열풍인데요,

전문가들은 위험할 정도로 매운 음식은 만들어 파는 것도, 사 먹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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