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횡성 시간당 88.5㎜…전국에 폭염특보

밤사이 횡성 시간당 88.5㎜…전국에 폭염특보

[앵커]

밤사이 중부 지방 곳곳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강원도 횡성에서는 시간당 80mm가 넘는 극한호우가 내렸는데요.

비가 그친 수도권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 충청 북부 지역에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강원도 횡성에서는 시간당 88mm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졌고, 이틀간 200mm 이상의 물벼락이 관측됐습니다.

경기 가평에서는 시간당 60mm 이상의 폭포비가 떨어지면서, 호우 긴급재난문자도 발송됐습니다.

세찬 장맛비를 뿌렸던 비구름대는 동쪽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장맛비가 소강에 들자마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대구와 광주, 세종은 폭염경보,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뜨거운 공기에 습기까지 더해지면서 내륙 곳곳에서는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가겠습니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고 격렬한 야외 활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높은 습도에 세균 번식도 늘어나기 때문에 식중독 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폭염 속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륙 곳곳으로 소나기구름도 자주 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잦은 소나기와 함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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