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에 돌아온 파리올림픽... 파리의 '이모저모' [앵커리포트] / YTN

  • 2개월 전
전해드린 것처럼 이번 올림픽은 센강에서 개회식이 열려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림픽이 시작되는 지금까지도 센강의 수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센강은 사실 1923년부터 입수가 금지됐습니다.

비가 내리면 오·폐수가 흘러들어와 대장균 등 세균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올림픽을 앞두고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파리 시장을 포함한 정치인들이 센강에 입수하기도 했지만, 우려는 여전합니다.

파리의 살인적인 물가도 논란입니다.

올림픽 기간, 대중교통 요금은 2.15유로에서 4유로로 약 두 배 올랐고요.

에펠탑이나 루브르 박물관 같은 관광지 입장료도 30%까지 뛴 데다 숙박비와 식비 역시 치솟으며 올림픽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또 이번 올림픽은 친환경을 표방하면서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아 불만이 터져 나왔는데요.

심지어 선수단 셔틀버스에서도 에어컨을 틀지 않아 찜통 버스가 돼버렸습니다.

우리 수영 대표팀 선수들은 버스 창문도 열 수 없어 사우나 같았다고 밝혔는데요.

결국, 수영 대표팀은 선수촌을 떠나 인근 호텔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화제가 된 장면도 있었습니다.

앞서 4년 전 도쿄올림픽에 등장했던 골판지 침대, 이번에도 관심을 받았는데요.

전 세계 선수들은 침대 위에서 뛰고 발을 구르는 등 내구성을 시험해 SNS에 올리면서 '골판지 침대 챌린지'에 참여했습니다.

감동적인 순간도 있었는데요.

하반신 마비로 11년간 걷지 못한 프랑스 패럴림픽 선수가 외골격 로봇을 입고 두 발로 성화 봉송에 나선 겁니다.

한 발 한 발 천천히 발을 떼는 모습을 본 관중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는데요.

이 영상은 각국 SNS에 퍼지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논란과 재미, 감동이 이어지는 파리올림픽.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우리 선수들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출발이 좋습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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