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9개월 만에 마주 앉아, 가자 전쟁을 끝낼 휴전안 협상 타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은 휴전안 수용을 압박하고,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 전에 타협은 없다며 맞서는 가운데, 백악관은 양측의 간극이 좁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가자 전쟁 초기인 지난해 10월,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찾아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 지 아홉 달 만에 다시 마주 앉은 양국 정상.

이번 회담은 공교롭게도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어쩌면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마지막으로 보는 것일 수 있다고 여긴 듯, 네타냐후 총리는 둘의 오랜 인연을 언급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자부심이 강한 유대인 시오니스트로서 자부심이 강한 아일랜드계 미국인 시오니스트에게 50년간의 공직 생활과 50년간의 이스라엘 지원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73년 연방 상원의원 시절 처음으로 당시 이스라엘 총리를 만났을 때 자신이 열두 살이었다며 농담을 건넸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저도 회담이 기대됩니다. 그런데 골다 메이어 총리와 처음 만났을 때 제 옆에 보좌관이 앉아 있었어요. (후에 총리가 된) 라빈이었죠. 그렇게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는 겨우 12살이었죠. 어쨌든 모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작은 화기애애했지만, 본격적인 회담은 치열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밀어붙이는 미국과 완전히 승리하기 전엔 타협하지 않겠다는 이스라엘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악관 측은 다만, 양측의 간극은 많이 좁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휴전협상 타결에 전보다 더 가까워졌습니다. 격차는 좁힐 수 있습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죠. 대통령은 인질 협상과 6주 휴전을 성사시키는 것이야말로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인질들을 돌려보낼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성조기를 불태운 것을 두고 미국의 이상을 상징하는 국기를 그렇게 모독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따로 만날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도 국기 훼손에는 징역 1년을 ... (중략)

YTN 홍주예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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