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한 돈 45만 9천 원…올해 초보다 25% 상승

  • 지난달


[앵커]
반면 안전자산인 금값은 나날이 오릅니다. 

금 한 돈 가격이 어느새 45만 원을 넘었는데요. 

올해 초보다 25%나 급등했습니다.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에 위치한 금 거래소.

높아진 금값에 금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김동휘 / 인천 부평구]
"(며칠간) 얼마 동안 계속 봤어요 금 시세를. 많이 오른 것 같아서 온 거 맞아요.

오늘 시세 기준, 순금 한 돈의 가격은 45만 9천 원입니다.

올해 1월 초보다 25%나 올랐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금값 상승을 이끈 겁니다.

치솟는 금값에 돌잔치 반지 선물도 이젠 부담이 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한 돈(3.75g) 대신, 같은 모양이지만 1g짜리 돌반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큰맘 먹고 돌반지를 사러 왔다 결국 발길을 돌리고 맙니다.

[이상우 / 서울 금천구]
"조카 돌 잔치가 있어서 금반지를 좀 보러 왔습니다. 조금 많이 비싸서, 발길을 돌리던 차였습니다. 현금으로 한 30만 원 정도 하는 게 낫지 않겠나 (싶습니다.)"

[김철민 / 서울 종로구]
"이건 말도 안 되는 거죠. 너무 비싼 거지. 옛날에는 한 냥(열 돈)이 45만 8천 원이었어요."

전문가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미국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금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김민정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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