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에 파랗게 질린 증시...사이드카 발동 / YTN

  • 18일 전
코스피 속보 부터 전해드립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미국발 악재에 우리 증시가 파랗게 질렸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할 것 없이 급락하고 있는데요.

특히 코스피 선물지수가 5% 넘게 빠지면서, 매도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기자]
한국거래소입니다.


주식시장 급락세에 사이드카까지 발동됐군요? [기자] 네,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인데요.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 넘게 급락하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5분 동안 일시 정지됐는데요.

그러니까 11시 5분까지 일시 정지됐는데요.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5% 이상 떨어져1분간 이어지면 발동됩니다.

코스피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코로나19 유행으로 시장 심리가 얼어붙었던2020년 이후 4년여 만입니다.

코스피는 출발부터 불안했는데요.

2.4% 떨어진 2,611.3으로 시작해이후 내림 폭을 키우며

2,600선 붕괴 전 거래일인 지난주 금요일에는 3.6% 넘게 빠지며, 4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었는데요.

오늘 장중 내림 폭만 보면 이를 뛰어넘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1.7% 넘게 내린 765.57로 문을 열었는데요.

지금은 5.5% 가까이 하락해 730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이 같은 주식시장 급락세, 아무래도 미국발 악재 때문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미국 경제 지표가 모두 좋지 않았던 건데요.

구매자관리지수가 예상치를 밑돌아 제조업 경기 위축 신호가 나오면서 전 거래일에도 급락했었죠.

여기에 금요일 밤에 발표된 고용지표에도 경고등이 켜진 겁니다.

미국 7월 실업률이 4.3%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요.

비농업 부문 고용도 11만 명대에 그치면서, 시장이 예상한 17만 명대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이런 상황에 뉴욕증시가 하락한 채 문을 닫았는데요.

이 여파로 우리 증시도 휘청이고 있는 겁니다.

투자 심리가 쪼그라들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건데요.

이에 우리 주가가 빠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중략)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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