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韓 영화 흥행 코드는 '웃음'...조정석·이선균도 재출격 / YTN

  • 지난달
올여름 한국 코미디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배우 혜리를 주인공으로 1990년대를 다룬 복고풍 영화가 개봉합니다.

조정석과 고 이선균 주연의 '10·26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도 같은 날 찾아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여름 관객들 선택을 받은 한국영화의 공통점은 '웃음'이었습니다.

오싹한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가 올해 쌍 천만 영화 이후 처음 손익분기점을 넘은 데 이어, 배우 조정석이 여장남자로 분한 '파일럿'도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1999년 '세기말 감성'을 들고나온 치어리딩 영화도 '웃음 코드'로 흥행 바통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이로 사랑받았던 배우 혜리가 춤 좋아하는 여고생 '필선' 캐릭터로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뽐냅니다.

[혜 리 / 영화 '빅토리' 주연 : (작품 속 캐릭터들이) 누군가의 어린 시절의 한 부분은 닮았을 것 같은 거예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화이지 않을까 싶고….]

디바 '왜 불러', 김원준 '쇼' 등 그 시절 명곡들이 몸을 들썩이게 하는 흥겨움을 더해줍니다.

1979년 '10·26 사건'을 주도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심복 박흥주 대령의 재판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입니다.

각각 다른 영화로 올여름 관객들과 만난 고 이선균과 조정석이 이전 캐릭터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180도 다르게 변신했습니다.

[조정석 / 영화 '행복의 나라' 주연 : 조정석의 얼굴들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또 한 번 이렇게 좀 비교해서 관람해주시면]

기존 10·26 소재 영화들이 덜 조명했던 인물들 이야기와 당시 재판을 밀도 있고 묵직하게 그립니다.

[추창민 / 영화 '행복의 나라' 감독 : 그 시대의 이야기를 충실히 구현하고, 그 시대의 공간 그리고 그 사건들을 최대한 충실히 구현하는 게 저는 되게 중요한]

코미디 작품이 대세인 올여름 한국 영화판에서 지난해 '서울의 봄' 열풍처럼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임샛별
촬영 : 유창규 PD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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