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자신 복권 문제의 최종 결론과 상관없이 예정대로 연말에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 복권을 두고 여권 내부에선 갈등 기류가 읽히는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공개 발언을 자제하며 확전은 피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먼저, 김경수 전 지사 입장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 독일에 있는 김경수 전 지사가 전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측근을 통해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는 아직 복권이 공식 결정되거나 연락받은 것도 없는데 꽤 시끄러운 것 같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상황이 달라질 건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자신은 계획대로 독일 베를린에서 오는 11월 말까지 있다가 연말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 김 전 지사 측근이 YTN에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김 전 지사 복권 전망에, 우선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나, 대선 후보는 다양하고 많을수록 좋다고 밝혔습니다.

친명계 일각에선 김 전 지사가 차기 대권 주자로서 이 전 대표 대항마로 나설 수 있다는 이른바 '견제론'도 제기되는데요,

다만 김 전 지사의 등장이 이 전 대표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최민희 의원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전 지사가 친문계 구심점이 된다면 민주당 파이가 커지는 일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이 전 대표 입장에서도 좋은 후보들과 경쟁하면서 대권후보가 되는 편이 훨씬 낫다는 설명입니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영수회담 조율 과정에서 대통령실에서 김 전 지사를 복권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이 전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당시 이 전 대표가 이를 거절해 다행이라며, 대통령실이 정치 공작을 시도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여권에선 한동훈 대표가 김 전 지사 복권에 반대하면서 내부 이견이 분출되고 있죠?

[기자]
네 앞서 한동훈 대표는 김 전 지사 복권 전망에 대통령실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두고 친윤계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복권 문제가 2022년 12월 김 전 지사 사면 당시, 그러니까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일 때부터 예정된 수순이었는데, 이제 와 반대 의사를 밝히는 의도가 의심스... (중략)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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