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월 14일, 위안부 기림의 날입니다.
올해도 전국 곳곳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기 위한 행사들이 개최되는데요,
지난 30년 가량 피해 할머니들의 생활공간이 됐던 '나눔의집'이 고민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최대 24명의 할머니들까지 계셨던 이 공간이 이제는 텅 비었기 때문인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할머니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났고, 병원으로 옮겨가면서 할머니들을 위한 공간에 이제 할머니들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존재의 이유가 사라진 상황.
아직은 계획 단계이긴 하지만, 나눔의집 측은 이 공간을 보존해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를 알리는 교육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위해선 예산 문제를 비롯해 운영 주체, 행정 절차 등 해결돼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나눔의집에서 열린 올해 기림의날 행사 사진입니다.
노란 꽃들이 할머니들 흉상 앞에 이렇게 놓여 있는데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는 오늘, 나눔의집은 어떤 기억의 장소가 돼야 할 지 함께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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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존재의 이유가 사라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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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꽃들이 할머니들 흉상 앞에 이렇게 놓여 있는데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는 오늘, 나눔의집은 어떤 기억의 장소가 돼야 할 지 함께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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