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밤사이 서울은 26일째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지속 일수가 역대 1위로 올라섰습니다.

한낮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강한 소나기가 지나겠는데요.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폭염과 소나기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홍제폭포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은 오늘 기록적인 밤더위를 보였는데, 낮 더위도 만만치 않죠?

[캐스터]
네 맞습니다. 밤사이 서울은 26일째 열대야가 나타나며 열대야 연속 일수 역대 1위로 올라섰습니다.

한낮에는 폭염이 기승인데요. 현재 서울 기온 34도를 넘어선 가운데, 동작구의 체감 온도는 35.5도 입니다.

시원한 폭포 아래로 가보고 그늘로 들어가 봐도 야외에서는 더위를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당분간 폭염과 함께 강한 소나기가 자주 내린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주말과 휴일에는 서쪽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미 충남과 호남 일부 지역에 강한 소나기구름이 발달했는데요. 벼락을 동반해 강하게 쏟아지며, 호남 해안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소나기 특성상 지속 시간은 길지 않지만, 계곡이나 하천 등에서는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수 있어서 위험한데요.

주말을 맞아 피서 가시는 분들은,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면 즉시 물에서 나오는 등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동풍이 불어 들면서, 일부 동해안 지역은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졌습니다.

다만 이 바람이 산맥을 타고 넘어 고온건조해지면서, 서쪽 지방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서쪽을 중심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체감온도도 크게 오르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몸으로 느껴지는 더위가 가장 심한 곳은 화성시 송산면으로, 체감 온도가 40도 가까이 치솟았고요.

안성 고삼면 36.8도 등 체감 온도 35도를 넘어선 곳이 많습니다.

내일도 전국 하늘엔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밤낮으로 무덥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최저 기온 27도로, 27일째 열대야가 지속하겠고요.

그 밖의 서쪽 지역과 남부 해안에서도 열대야가 예상됩니다.

한낮에는 서울 34도, 광주 33도 등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동해안 지역은 강릉 31도, 포항 30도로 내일도 심한 폭염은 쉬어가겠습니다.

소나기는 오늘 밤 대부분 ... (중략)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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