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엠폭스에 대처하려면 백신 접근성을 향상하는 게 중요하며 국경 봉쇄와 같은 수단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매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백신이 유일한 발병 억제 수단은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도구"라며 엠폭스 발병 지역의 백신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각국의 기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엠폭스는 가까운 개인 간 접촉을 통해 번지는 병이어서 국경 봉쇄 여부와 큰 상관성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리스 대변인은 스웨덴에서 변종 엠폭스 환자를 찾아낸 건 "질병 추적 시스템이 잘 운영됐음을 보여준 사례로 다른 나라도 이처럼 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앞서 WHO는 지난 14일,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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