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오늘부터 한미 군 당국이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UFS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열흘 동안 진행되는 올해 훈련에 대해 북한은 침략전쟁 연습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어떤 훈련부터 시작됐나요?

[기자]
군이 공개한 일정을 보면 오늘은 해군 1함대 사령부의 항공구조 훈련이 진행 중입니다.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훈련은 동해항 인근 해상에서 이뤄졌는데요.

해상 재난과 조난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해난구조전대 소속 심해잠수사들과 해상기동헬기, 그리고 고속정을 투입해 구조하는 것입니다.

[정태윤 해군 대위 / 1함대 6구조작전중대장 : 조난자를 반드시 구조한다는 각오로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과 전우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구조작전태세를 완비하겠습니다.]

이를 비롯해 지상과 공중에서도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연합훈련이 진행 중인데, 이번 훈련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됩니다.

야외기동훈련이 지난해 보다 열 차례 늘어 모두 48회 진행되고, 특히 여단급 훈련은 4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대응과 지상과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다영역 작전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통해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한미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마다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비난해온 북한은 이번에도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과 그 추종국가들의 군사적 도발 행위가 심해질수록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정의의 억제력은 더 강화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군사력 증강을 위해 국방 예산을 늘렸다는 점에서 조선 반도, 즉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에서 군사적 간섭이 더욱 노골화할 거라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한미연합훈련에서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훈련은 실시되지 않지만, 지난해에 이어 국가 총력전 수행능력을 높이는 우리 정부 차원의 대응 훈련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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